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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시 주의사항 숙지로 미연에 사고를 방지 하자!!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21일
↑↑ 내남면 부면장 손승호
ⓒ CBN뉴스 - 경주
[경주시 내남면 부면장 손승호] 바야흐로 벌초 시즌이다.

추석이 내달 13일로 다가옴에 따라 자신들의 선영에서 조상 묘지를 벌초 한다. 하지만 순간 예취기 사용 부주의로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또한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등 안전사고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취기의 경우 동력을 이용해 날을 회전시켜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 전 반드시 보안경을 착용하고 묘지 주변에 박혀있는 돌 등은 미리 골라내고 풀을 너무 짧게 베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돌에 튀겨 다치거나 예취기 날에 신체 일부분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사고를 당했을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수건이나 거즈로 감싸야 된다. 이때 출혈이 심하면 상처 부위를 거즈나 수건으로 압박하는 것이 좋다.

벌초 등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뱀에 물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독사에 물렸을 경우에는 우선 주변에 있는 옷가지나 기타 묶을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물린 부위 위쪽 상부를 가볍게 묶어 준다. 이때 주의 할 점은 물린 환자가 편할 정도로 해야 하며 손가락 한 개가 아래로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묶어주며 보통 물린 후 30분 이내에만 사용해야 한다. 물론 자신감이 없으면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심한 압력으로 압박을 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물린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다.

일부 TV 등에서 나오는 것처럼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거나 칼을 사용하여 절개를 하고 빨아내는 등의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빨아내는 사람뿐만 아니라 절개를 하면서 이차 손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얼음 찜질은 독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지만 통증을 줄여주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하며 온 찜질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모든 뱀에 물린 환자는 바로 119를 부르고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는 꿀벌의 경우는 침이 쏘인 자리에 남아 있으므로 벌침이 있으면 신용카드와 같은 물건으로 표피를 긁으면서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경증일 경우에는 얼음주머니를 쏘인 부위에 대고 증상을 지켜볼 수 있지만 호흡곤란이나 어지러움 등의 쇼크증상 및 피부증상이 심하면 바로 119를 부르고 응급실로 가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벌에 쏘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긴팔의 복장을 착용하고 향기가 진한 화장품을 바르것을 피해야 한다.

벌초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이 가능한 만큼 벌초를 가기전에 반드시 주의사항과 응급처치요령을 한번 쯤 상기해서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으로 조상들께서도 좋아 하실 일이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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