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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군사적 대비 강화로 안보위기 극복˝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7일
↑↑ 경북남부보훈지청 황선옥
ⓒ CBN뉴스 - 경주
[경북남부보훈지청 황선옥]=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굳건한 안보를 주제로 정부업무보고가 열렸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국가 안보 위기 상황을 고려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실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호국.보훈이라는 고유업무 외에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6년 나라사랑교육 정부 총괄부처로서 연인원 500만 명에 나라사랑교육을 추진해 온 경험과 유엔참전국가와 보훈외교 강화로 비군사적 대비 업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고, 이러한 역량들을 바탕으로 올 한해 국가보훈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중심으로 비군사적 대비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미동맹과 호국보훈정신 제고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며, 전 국민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한미동맹이 지난 60년간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배경이었음을 널리 알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민.정치권의 갈등과 대립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 3대전략(안보.경제.통일)과 국정수행 요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훈처는 보훈단체와 안보단체 간의 비군사적 대비 업무의 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또한 전국에 위치한 지방보훈관에서 대국민 소통을 강화내 나갈 예정이다.

대표적 업무인 나라사랑교육의 경우 전문 강사진 등을 통해 전국 155만 명에 대한 교육을 추진키로 했으며 공직자의 경우 상반기 중 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거나 협조를 추진해 갈 예정이다.

학교의 경우 연간 교육계획을 통해 교육과정 개설 시 적극 협조키로 했다. 민방위 등의 교육훈련 과정에도 나라사랑교육 과목 개설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참전용사 초청 및 현지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참전용사 외 실종장병 유족과 참전부대원 등으로 초청 대상을 확대(6회 600명 초청)키로 했다. 유엔군 참전의 날, 턴 투워드 부산 등의 행사와 연계해 참전국 정부 대표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알리기를 추진한다. 6·25전쟁 참전 영웅을 중심으로 일상생활 속 호국 정신을 고취하는 여건 마련을 위해서다. 호국영웅 명비 15곳, 조형물 건립 7개 등 공공시설물에 호국영웅 명칭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우리 혼자만의 힘으로 지켜온 나라가 아닌 240만 국가유공자 및 가족, 195만 UN 21개국 참전용사, 1000만 제대군인, 300만 주한미군 근무장병의 희생과 공헌으로 지켜온 나라이다.

이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명예로운 보훈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비군사적 대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여 우리가 직면하고있는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내일보다 나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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