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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해연유치단, 목적·명칭 변경 왜 했나?

- 추진초기와 다르게 유치단장 년4,200만원 급여(활동비)지급 -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07일
↑↑ 경주시 원해연 유치위원회 출범식 모습
ⓒ CBN뉴스 - 경주
[이은우 기자]= 경주시는 2014년 8월 시민단체 및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구성된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 경주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민들은 ‘원해연’ 경주 유치 당위성에 공감하여 지역대학 및 경주 소재 기관단체들의 반응도 엄청났다. 곳곳에 유치를 위한 현수막이 거리를 덮었으며 날이 거듭 될 수록 열기가 달아 올랐다.

경주시민들이 각종 행사 개최 시 진행한 원해연 유치 서명운동에는 경주시민 중 22만명이 지지를 보냈고 시민대다수가 찬성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원해연’ 유치위원회은 이를 통해 2014년 12월 23일 산자부에 시민들의 뜻을 모아 대정부 건의문과 원해연 경주 건립 촉구 서명지를 국회,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정부기관에 전달했다.

2015년 하반기 새누리당 배덕광의원이 부산시와의 당정협의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 중 “원자력클러스터를 조성해서 이곳에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과 묶어서 원전해체센터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해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지역에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산자부 입장은 그렇지만 미래창조과학부 입장은 달랐다. 경주시민은 그렇다 하더라도 유치활동은 2015년까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원해연유치위원회의 유치 활동 및 현수막 등은 찾아 볼래야 찾아 볼수가 없다. 심지어 유치위원회가 해산 된줄 알고 있는 시민들도 있고, 원전 인근 지역민들 뿐아니라 시민들 조차도 과연 유치가능한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 저기 나오고 있다.

오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원인제공은 유치위원회가 제공 했다. 원해연유치위원회는 지난 총회 때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를 위한 목 적사업을 정관에 추가 하면서 한수원시대를 맞아 원해연과 더 불어 제2원자력연구원을 유치 해야 한다는 명분을 슬쩍 끼워 넣었다.

원해연 유치를 위한 노력은 어디 가고 없으며, 은근슬쩍 명분을 제2원자력연구원으로 돌리면서 제2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원자력관련 과학단지 명분을 내세워 원해연 당초 유치 목적을 흐리고 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원해연유치위원회의 명칭을 원자력과학단지유치유치위원회로 명칭 변경을 추진 하고 있다. 이는 무엇을 의미 하는것인가? 당초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부분을 목적과 명분을 왜곡 하고 있으며, 원해연 유치가 어려워 지면서 소위의 달출 명분을 찾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여기 저기 제기 되고 있고, 명칭 변경을 통해 은근슬쩍 넘어가려 의도를 내포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지난 해 까지 원해연을 유치하기 위해 쏟은 열정과 비용이 얼마인가.
추진단 인건비, 수당, 홍보비, 활동비 및 운영비 등을 포함 하여 2015년까지 3억원가량 예산을 사용했다. 더구나 당초 계획에는 없었던 유치단장의 급여(활동비)를 년간 4,200만원이 이른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에는 유치단장의 급여는 없었지만 유치활동이 길어짐에 따라 전문가에 준하지 못하지만 활동비 명분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2014년 이후 ‘원해연’을 유치하기 위해 시민들의 노력은 결과는 어디도 없고 아직 까지 아무런 그에 대한 해명도 없다. 더구나 이제는 유치를 위한 목적은 변질 되어 다른곳에 눈을 돌리고 있다. 경주시의 변질 된 정책과 불통 행정으로 원해연의 관심사를 다른곳으로 돌려 원해연 유치 실패 후 만일에 있을 원성을 조금이 나마 최소화 하려는 미봉책을 찾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잡음들이 흘러 나오고 있다.

<다음호 예고>
원해연유치 앞두고 왜 ‘제2원자력연구원’으로 관심사 돌리나?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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