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복지과 서유진 | ⓒ CBN뉴스 - 경주 | [경북남부보훈지청 복지과 서유진]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지나가고 푸릇푸릇한 나무가 솟아나는 여름인 6월이 성큼 다가왔다. 6월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과 6·10민주항쟁 기념일, 6·25 전쟁일, 제2연평해전 기념일까지 순국선열들의 수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국가보훈부에서는 1985년부터 지금까지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였다.
우리는 1945년 꿈에 그리던 광복을 맞이하고 일본의 불법적인 점령으로부터 해방되었다. 1948년 8월 15일에는 대한민국의 광복이 세계적으로 선포되었다. 그러나 2년 후인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이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비극적인 한반도 전쟁이 발발했다. 전쟁 동안 약 300만 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당시 6·25전쟁으로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한국인이 대다수였다. 북한은 8만 5천 명 정도의 남한 인사들을 납치했으며 3백만 명의 민간인은 남한으로 피신했다.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통솔하던 간부들의 부패 문제도 대두되었다. 병사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식량 약탈 문제로 많은 사람이 굶어 죽고 다쳤다. 큰 피해로 민심은 성나고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1950년대 이후 한국 사회는 징병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
6·25 전쟁은 절대로 되풀이돼서는 안 될 크나큰 비극이다. 6·25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북한은 남한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고 대남 오물 풍선을 추가로 살포하고 있다. 6·25 전쟁에 대해 아픔을 상기하고, 지난 일에 대한 성찰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젊은 세대들에게 6·25 전쟁에 대해 왜곡되지 않은 역사교육을 반복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자유는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다가오는 6월 25일에는 감사함과 소중함을 생각하며 국가를 지키기 위해 징병터로 끌려간 수많은 국가유공자분을 기리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또한, 대한민국은 작년부터 국가보훈처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인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대폭 강화하고 있으나,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하여 합당하고 진실한 보훈 정책을 시행하여 나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