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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고, 1학년 184명 전원 `고성능 태블릿PC 제공`

- 학교와 가정 등 24시간 학생이 휴대하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율관리 -
-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드는 ‘쌍방향 디지털 교과서’ 개발 -

CBN뉴스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12일
↑↑ 왼쪽부터 신하윤, 백윤지, 정아영, 김나영, 이수진, 권영라 교장, 박성연, 최연지, 김영은
ⓒ CBN뉴스 - 경주
[학생기자=김하은] 선덕여고(교장 권영라)는 지난 11일 1학년 전원에게 태블릿PC 184대를 제공했다. 특히, 학교와 가정에서 항상 휴대하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에게 관리를 일임하여 자기주도적 관리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한 학년 전원에 대한 태블릿PC의 보급으로 코로나 19와 같은 돌발 상황에서 유연한 수업 운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ICT 활용 수업 모델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태블릿PC를 받은 박지안 학생(여, 17)은 “격주 등교 수업에 무거운 교과서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교육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라며 “칠판이나 TV가 안 보여 불편했는데 수업내용이 너무 잘 보여서 좋고, 태블릿PC를 활용한 발표를 준비하기 위해 친구들과 실시간 퀴즈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희자 교사는 “대면. 비대면 병행수업으로 필기와 자료입력이 편리한 태블릿PC가 필요했는데 이번에 전자펜과 블루투스 키보드를 함께 제공하여 다행”이라며, “학업뿐만 아니라 원격 진로체험 등 활용방법이 무궁무진하여 선생님들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태블릿PC 제공으로 우리 학교가 선도적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육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학년 단위로 태블릿PC를 보급하여 ICT를 활용한 스마트교육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정보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1학년 교과 교사 27명으로 구성된 '온. 오프라인 겸용 교육모델 개발 추진단'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온라인 수업을 분석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쌍방향 교과서”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창체를 포함한 전 교과별로 “쌍방향 교과서”를 적용한 수업 모델을 정리하여 1학기 중에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쌍방향 교과서” 제작 지원을 위해 창업동아리 ‘크리에듀(대표 차승민)’, ‘스타트업(대표 윤예원)’, ‘셀러브리티(대표 우이후)’는 교육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자율동아리 ‘온라인학습지원단(대표 문채린)’은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앱 사용설명서를 제작 중이다.

태블릿PC의 보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ICT 활용 교육의 성과가 다른 학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학교의 노력이 주목된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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