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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수중 마라톤 대회가 경남 합천에서 개최된다. 오는 7월 30(토)~31일(일) 양일간 개최되는 <2011황강레포츠축제>의 핵심프로그램인 '황강수중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물에서 달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다. 청정 1급수를 자랑하는 황강의 맑은 물과 은빛 모래사장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한 여름의 무더위를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하려는 마라토너들이 매년 2,000명 이상 모여든다. 2km, 5km, 10km의 3개 코스 11개 부문으로 나뉘며, 우승자 등 50여명에 총 900여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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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황강레포츠축제>에서는 '수중마라톤대회' 이외에도 '모래풋살대회', '리버발리볼대회' 등이 함께 열려 황강변을 여름 스포츠의 열기로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은어를 잡아서 시식까지 할 수 있는 '맨손은어잡기'도 축제 현장을 찾는 가족들의 인기가 높다. 한편, 부대행사로 황강변을 시원하게 달려보는 '승마체험'과 '오리배경주대회', 합천의 특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무료시식회', 초청가수의 공연 등 '전야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2011황강레포츠축제>가 열리는 황강레포츠공원은 황강의 맑고 깨끗한 물과 함께 각종 수상레저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경남권 내에서는 여름철 피서지로 이름이 높다. 황강레포츠축제는 황매산철쭉제, 합천벚꽃마라톤대회와 더불어 합천군의 3대 이벤트 중 하나로, 합천을 찾는 여름 피서객들과 마라톤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는 경남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축제를 주최하는 합천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꼽히는 합천군에서 폭염이 절정을 이루는 7월 말에 수중 축제를 개최한다는 발상이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며, "특히 수천명이 함께 강을따라 달리는 수중마라톤은 전국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스포츠로 한번 참가해 본 분들의 재참가율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수중마라톤대회는 홈페이지 'http://합천마라톤.kr'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참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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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7월 1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