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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남초 `아듀! 황남동, 웰컴! 용강동 시대` 제74회 졸업식 개최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14일
↑↑ 황남초 제74회 졸업식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최병구 기자] 경주시 황남동 소재 황남초등학교(교장 김용구)가 14일 오후 1시 30분 강당 천마관에서 제74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최병준 경북도의원, 권헤경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장윤익 동리목월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학부형과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황남동 교정에서 마지막으로 졸업하는 5명의 졸업식과 김용구 교장의 정년퇴임식이 함께 열렸다.
↑↑ 황남초 제74회 졸업생
ⓒ CBN뉴스 - 경주

'높은 뜻을 품고 넓은 세상으로'란 슬로건으로 제1부 수료의 장에서 박혜민 학생이 학교운영위원장상, 한여울 학생이 총동창회장상. 국회의원상, 박주현 학생이 교육장상.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박주영 학생이 경주시장상, 김한솔 학생이 경주시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제2부 비전의 장 에서는 졸업장 수여 및 비전선포식이 제3부 이별의 장에서는 김용구 교장의 정년퇴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진한 아쉬움을 달랬다.

김용구 교장은 '나는 황남의 자랑, 황남은 나의 자랑'이란 회고시를 통해 "자랑스런 황남 동문 여러분! 새 학기가 시작되면 이곳 반월성 자락 80여 년 정 들었던 배움터에서 새로운 마을 용강동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라며 "70년대 졸업생수가 500여명이 넘던 모교가 올해는그때의 100분의1인 5명이 졸업을 하게 됐다"며 "이러한 폐교 위기의 학교를 구해낸 여러분은 자랑스런 황남인 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남초등학교는 1940년 5월 5일 개교한 이래 황남동 교정에서 제74회 졸업식을 거행해 총 졸업생 17,885명을 배출하고 올해부터는 용강동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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