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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옥산서원에 둥지 튼 ˝호반새˝ 촬영 사진작가 북새통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6일
↑↑ 호반새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최병구 기자]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의 나무에서 둥지를 튼 '호반새'를 촬영하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 들고 있다.

옥산서원에 서식하고 있는 호반새는 2016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둥지를 틀어 새끼를 키우고 이소(새끼는 어느 정도 성장해 어린새 깃을 얻은 후 둥지를 떠나는 것) 할 동안까지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호반새는 파랑새목 물총새과 철새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여름철새이다.

부리 길이는 53∼59㎜, 날개 길이는 118∼128㎜, 부척(跗蹠: 새의 다리에서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의 부분)은 15∼18㎜이다. 부리는 두껍고 몸 전체가 갈색을 띤 붉은색이다. 허리에는 엷은 푸른색의 줄이 있다. 고목의 구멍, 벼랑의 동굴 속, 흙벽에 구멍을 파서 둥지를 짓는다.

햇빛이 들지 않는 우거진 숲 속에서 서식하므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보통 독특한 울음소리로 서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산란기는 주로 6∼7월이며 5∼6개 정도의 알을 낳아 암수가 교대로 포란해서 새끼가 태어나면 이소한다. 먹이는 개구리를 비롯하여 지렁이, 가재, 곤충 성충, 소형 담수어류 등이다.

마을주민들은 "호반새가 우리마을의 홍보대사라며 놀라지 않게 조심해서 잘 보살펴 앞으로도 계속 찾아 와 부화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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