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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3일
↑↑ 경북남부보훈지청 복지과 정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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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부보훈지청 복지과 정경진]= 1919년 4월 13일에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대일항쟁기 한민족의 대표기관으로 세계 식민지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저항하고 존속한 임시정부이다. 바로 오늘 4월 13일은 제98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독립의 시작이었던 3·1운동은 잘 알지만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독립 운동을 위한 비밀 연락망이자 우리나라의 외교활동에 대한 대표구실을 하였으며, 여러 문화운동을 전개하여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등 독립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김구’, 내무총장 ‘안창호’, 외무총장 ‘김규식’ 등이 바로 이 임시정부의 주요인물에 속한다.

당시 많은 독립운동가들은 국외로 망명하여 일제의 침략에 맞설 대비를 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조직적인 독립운동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그 과정에서 설립된 것이 바로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시초는 상해이지만, 그 후로 임시정부는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와 일제의 탄압, 중일전쟁과 같은 여러 변수로 인해 중국 각지를 전전하는 이동기를 맞는다.

한국사와 세계사에서 이러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가지는 가장 큰 역사적 의의는 우리 겨레가 나라를 잃은 지 9년 만에 세운 정부가 군주국가가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고 의회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 정부였다는 것이다.

또한, 식민지 해방사에서 정부 조직으로서 27년이 넘도록 식민지 해방운동을 전개한 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이외에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한국사만이 아니라 세계사적인 차원에서 기념할 만한 활동이기도 하다.

27년간 어려운 시기에도 굽히지 않고 정부 조직을 유지하고 독립운동을 이끌어나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은 열강 세력들이 카이로선언(1943.12.1)을 통해 한국의 독립을 보장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아시아 식민지 국가 가운데 열강들에게서 독립을 보장받은 유일한 나라인 것이다.

정부는 매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끌어가기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 대한 뜻을 기리는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선열들로 인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며 이러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마음 속 깊이 새겨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안보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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