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주소방서 보문119안전센터 2팀장 이정희 | ⓒ CBN뉴스 - 경주 | | [경주소방서 보문119안전센터 2팀장 이정희]= ‘청렴’의 사전 뜻을 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세계 청렴도 국가순위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는 핀란드이고, 아시아에 한정하면 싱가포르가 1위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대한민국은 OECD 하위권에 위치한다.
그렇다면 3년째 가장 청렴한 국가로 뽑힌 핀란드의 청렴의 비결은 무엇일까? 왜 우리 대한민국은 핀란드에 비해 청렴하지 못하는 것인가? 청렴을 부르짖고, 청렴서약식을 하고, 청렴공문을 무수히 생산해 내지만, 청렴후진국에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일까?
먼저 핀란드는 어떻게 세계적인 청렴국가가 되었는지를 알아보아야한다. ➀ 사정감독원(수사권의 정치적 독립), 의회 옴부즈맨제도 ② 정보 공개(예외 없이 모든 정보에 대한 공개) ③ 사회 문화 환경(종교적인 영향 - 국민 대부분이 루터교 신자) ④ 정직한 공직 풍토 ⑤ 여성의 활발한 사회 참여 ⑥ 금융거래의 투명성 등이다.
청렴한 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제도와 성숙한 국민의식이 필수이다. 우리나라도 핀란드처럼 청렴해지려면 정치권과 시민들이 개혁의지를 가지고 선진국의 좋은 제도를 과감히 도입하여 한 가지씩 실행해야한다.
‘투명한 곳에서 비리가 존재할 수 없다’ 이처럼 핀란드 사회는 구석구석이 유리알처럼 투명하다. 핀란드가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청정국가로 선정된 것이 우연이 아니다. 핀란드인들 스스로 털어놓은 비결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회의 '공개성(openness)'이였다고 한다.
나는 현재 우리가 실효성 없는 청렴제도의 유지로 쓸데없는 자원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반문하고, 심사숙고하여 제대로 된 청렴제도를 도입해야함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