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장월중선명창대회 | ⓒ CBN뉴스 - 경주 | | [김영길 기자]= 제5회 장월중선 판소리 명창대회 및 추모공연이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보문단지 육부촌과 보문정, 호반장 일대에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경주시 원효로 43)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교육부의 후원으로 6백여명의 국악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장월중선(본명:장순애)은 동편제의 명문인 장씨 집안 출신의 우리나라 20세기 대표적인 명창으로 1925년 전남 곡성군에서 호남 예인의 집안에서 출생했는데 큰 아버지 장판개에게 단가와 판소리를, 10세때 박동실에게 심청가와 춘향가를 사사했다.
이 외에도 장월중선은 우리나라 국악계의 거물들에게 가야금과 거문고 등을 배워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고 1980년대와 9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 국악계를 선도적으로 이끌었다.
1963년도에 대구의 시조명인 유중구 선생의 권유로 경주에 오게 되어 당시 경주에 있던 동도국악원을 계승, 1967년도에 시립국악원을 개원하였고 1981년도에는 신라국악예술단을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보문야외공연을 통하여 국악을 선보이는 기회를 만들었다.
1977년에는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이어 1993년(66세)에는 경상북도 가야금병창 기능보유자로 선정되었고, 1994년 가야금병창 「서라벌 향가」와 무용주제가 「신라고도가」를 작곡하기도 했다. 1988년 74세의 일기로 타계하기 전까지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는데 정순임, 주영희 씨 등이 현재 경주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7년 문화관광부 지정 판소리명가 1호로 지정됐다.
한편 오는 9월 2일에는 더게이 경주호텔에서 장월중선 명창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