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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본사 이전부지 양북주민설명회


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15일
경북 경주시가 지난 2005년 방폐장을 유치하면서 양북면 장항리로 선정된 한수원 본사 이전부지의 재선정을 위해 실시한 양북면 주민설명회가 13일 오전 양북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왕)의 주관으로 양북면 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17일 경주시가 주관한 첫 설명회가 무산된 것과는 다르게 순조롭게 진행돼 참석 주민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



더욱이 설명회 초반, 다소 격앙될 조짐이 있었지만 종전과 달리 설명회를 주관한 ‘비상대책위의 조정으로 최양식 시장이 설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최 시장은 “양북 지역에 방폐장 유치사업으로 선정된 에너지 박물관 대신 자본금 2000억 원으로 법인(동경주개발주식회사)를 만들어, 100만평 규모의 원자력 관련 산업단지와 골프장 등을 조성, 동경주지역이 산업과 관광 등 모든 면에서 다양한(생산과 복지) 발전을 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최 시장은 ‘동경주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해, 삼성이나 현대출신의 전문CEO에 경영을 맡겨 이곳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의 20%를, 동경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경주재단(동경주 주민들이 설립)’에 우선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약속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한수원본사가 양북면에 존재한다는 전제하에서 다른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시장은 “향후 10~20년 뒤에도 경주시민들에게 후회가 없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촉구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방폐장 특별지원금 3000억원 중 일부가 양북등 방폐장 주변 지역에 투입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내면서, 위험성이 가중되고 있는 방폐장이 있는 양북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지원해줄것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에 대해 “아무리 돈이 많이 와도 안전성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며 주민들의 건의에 동의를 나타냈다.



한편 최시장은 방폐장의 안전성은 시민단체와 관련 감시기구를 통해서라도 안정성이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특별지원금도 양북 주민들의 뜻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장은 오늘 개최된 설명회 자리에서 "양북면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대화와 소통으로 동경주 지역과 경주의 동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주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동경주의 발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경주시는 13일 설명회 이후 양북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와 상의해 이달 말까지 가능한 한 한수원 본사의 위치를 변경하는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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