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최양식 경주시장 | ⓒ CBN 뉴스 | | 아득한 옛날 천마가 울고 땅이 숨을 고르던 미명 여기, 착하고 어진 사람들이 살았다
때를 기다릴 줄 알았던 지혜로운 사람들은 한 사람의 작은 생각도 가벼이 여기지 않았고 열린 마음으로 초원과 바다를 넘어 세계를 품었으되 전쟁을맞으면볼붉은소년,백발의노인도 목숨을 풀잎처럼 던졌다
세금을 가벼이 하여 곳간은 가득차고 감옥은 텅 비어 풀이 무성하였다 백성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던 대왕의 목소리 내 죽어서도 한 마리 용이 되어 사랑하는 내 백성을 지키리라
산 자와 죽은 자가 지척에 함께 거하되 대들보 큰 집과 산 같은 무덤도 결코 자랑하지 않았다
이리하여, 삼한의 동쪽 끝 가장 미약했던 신라 삼한일통으로 고려, 조선을 넘어 오늘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었다
이제, 광복 70년, 분단 70년 우리는 또 다시 새로운 꿈을 꾼다 남과 북 하나 되어 세계를 가슴에 품는다
주춧돌만 남은 폐원에서 다시 일어설 신라 왕궁 이제 화려하고 신비한 천년 신라의 문화는 세계인의 노래가 되리라 세계인의 신 실크로드가 되리라
[경주시장 최양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