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주경찰서 외동파출소장 경감 김상익 | ⓒ CBN 뉴스 | [경주경찰서 생활안전과 외동파출소장 경감 김상익]= 현정부 출범아래 4대 사회악으로 분류되고 있는 ‘학교폭력’은 집단따돌림, 왕따, 자살에 이르기 까지 하는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그야말로 사회의 악적인 현상이다.
이같은 학교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 관련기관 등 정부에서 각고의 노력을 해 온바 있으나 좀처럼 학교폭력이란 사라지지 않는다.
친구를 잘못만나서..나쁜 학교를 보내서..등의 이유로 항상 누군가로부터 피해를 입었거나, 물들었다는 등 ‘내자식은 아니다’ 라며 부모들은 강하게 부정한다.
그런가 하면, 가정폭력관련 아동학대 사건에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탓만 할 뿐 본인들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아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모들이 싸우다가 화가 나면 자신들에게까지 막말을 하며 폭력을 행사한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의 성향은 학교에서의 폭력성향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부모들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된 작은 손찌검이 그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통계적으로 볼 때 부모에게 매맞으며 자란 아이의 폭력성향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한다. 아니, 맞지 않고 자란아이는 맞고 자란아이에 비해 폭력성향이 훨씬 적다는 말이 맞는 것일지도 모른다. 잘못되고 그르친 행동을 한다면 사랑의 매로 다스려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학교폭력을 모두 가정으로, 부모에게로 돌려서도 안되겠지만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은 분명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여진다.
가정이 바로서야 학교생활, 나아가서는 사회생활도 무난히 잘 할 수 있다는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 실천이 잘 안되는 가정도 많듯이 가정에서의 올바른 교육만이 학교폭력을 뿌리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인 셈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가정폭력상담소, 보호센터 입소, 범죄예방교실, 사랑의 교실 등 범죄발생 후의 정책적 차원에서의 보호 방안도 필요한 것이나, 이보다 폭력없는 화목한 가정생활이 선행될 때 근본적인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