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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낙상사고 예방법"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1일
↑↑ 경주소방서 구조구급계 이석형 차장
ⓒ CBN 뉴스
[경주소방서 구조구급계 이석형 차장]= 어느덧 겨울의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낙상사고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에는 강추위 속에서 밤 사이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꽁꽁 얼어 빙판길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눈이나 비가 온 후 도로가 금방 얼어버리는 빙판길에서 넘어지면 인대손상, 척추관절 및 손목과 팔·다리의 골절뿐만 아니라 잘못 넘어지면 뇌진탕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사고입니다. 이처럼 도로변에 녹지 않은 쌓여있는 눈이 다시 얼어붙어 발생하는 크고 작은 빙판길 낙상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눈이 자주 내리는 겨울철에 눈길, 빙판길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는 평소 하체운동과 출근이나 외출 전 스트레칭 하기입니다.
관절과 인대는 추위에 잘 수축되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관절 내부 압력에 불균형이 생겨 작은 충격에도 통증을 크게 느끼므로 근육과 인대가 잘 풀리도록 외출 전 10분 정도 꼼꼼히 스트레칭 해주는 게 좋습니다.

두번째로는 등산화 같이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 겨울철에는 신발 속에 털이 달린 어그부츠를 주로 신는데, 신발 뒤꿈치 부분이 견고하지 않아 발목이 접질릴 위험이 있습니다. 신발 밑창은 마찰이 큰 것이 좋고, 시중에 파는 미끄럼 방지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번째로는 보행 중에는 휴대폰 통화 하지 않는 것입니다.
빙판길에서 통화를 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한손에 전화를 들고 있으면 몸의 균형을 잃기 쉽기 때문입니다.
빙판길을 걸을 때는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평소 보폭보다 10~20% 줄여 종종걸음을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낙상 사고 시 넘어질 때 요령 있게 넘어지면 부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엉덩이 부분이 먼저 땅에 닿으면 뇌진탕과 꼬리뼈 척추의 골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비교적 충격 흡수가 좋은 등부터 넘어지면 부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팔을 뒤로 짚지 않는 것이 손목 부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겨울철 빙판길 신경을 각별히 쓰셔서 다치는 일 없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낙상사고 예방을 하였더라도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다면 즉시 11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19는 항상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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