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우리나라 전체 원자력 발전소 23개소 중 9개소에서 정비 등으로 현재 가동 중단상태이며, 월성원전 3호기도 15일부터 정비계획이다. 이러한 국가적인 전력난을 맞이하여 경주시는 시민들과 광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에너지 절약대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전년대비 143만Kw 증가한 7,870만Kw로 예상되고 있으나 전력공급은 전년대비 36만Kw 감소한 7,672만Kw로 예상되어 전력사용 최대 피크 기간인 8월에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금까지 시청사 등 공공청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500Kw생산), 개인주택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387가구 1,150Kw), 국민체육센터 태양열・폐열취수 장치 설치, 시청사 전기 냉난방기를 가스 냉난방기로 교체, 시청사 LED조명등 보급(90% 달성) 등을 추진하였으며, 2014년부터는 공공청사 LED태양광 발전시설을 현재 사업량의 2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력 사용량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 조치를 추진하기로 하였는데 예비전력 400만Kw미만인 관심단계에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공공기관 조명 20% 소등과 복도조명 90%를 소등하고, 예비전력 300만Kw 미만인 주의단계에는 비상 발전기 가동, 공공기관 조명 30% 소등, 복도조명 전면 소등, 냉방기 사용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예비전력 200만Kw 미만인 경계단계에는 모든 공공기관은 의무단전하고 싸이렌 경보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세부 절전 추진 시책을 살펴보면, 사무실 냉방온도를 28℃이상 유지,유연근무제 확대 시행, 직원휴가 8월중 집중 실시, 수・금요일 일과 시간 이후 사무실 소등, 넥타이 착용 안하기 등 근무복장 간소화, 청사 내 엘리베이트는 민원인용 1대만 운영하는 등 강력한 절전시행으로 청사 전력소비를 전년대비 15% 감축시키는 한편 총 5,100개의 가로등을 격등으로 점등하고 경관 조명 시간과 체육시설 조명탑 점등 시간도 조정하기로 하였다.
민간부문 절전 대책으로는 관내 영업장에 대하여 출입문을 개방한 상태에서 냉방기를 가동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시키기로 하였다. 계약전력 100Kw이상인 건물 330개소는 26℃ 이상 냉방온도를 유지시키고 5,000Kw이상 대형 사업장 36개소에 대해서는 전기 사용량을 15% 감축시키기로 했다. 대형마트 산업체등과 절전 실천을 위한 협약도 추진하고, 관내 엘리베이터를 격층으로 운행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국가적인 전력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길은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시민들의 대승적 자세 및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하면서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전시민들이 동참 할 것을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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