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CBN | | 2013 경주전국연날리기 대회’가 경주문화원(원장 김기조) 주최로 3월 3일 황룡사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18개 지역 연 동호인과 관내 20개 읍・면・동 선수와 초등학교 등 250여명의 선수와 1,0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평소 한산했던 황룡사터 일원이 하루 종일 연날리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경기는 일반부의 방패연(40연)싸움, 창작연날리기, 왕위전이 개최되고 초등부(4~6학년)의 연 높이날리기, 경주지역 23개 읍,면,동 대항 가오리연 멀리날리기, 그리고 부대행사로 연 전시와 연만들기 체험,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가 마련되어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날리기 대회 시상은 연싸움, 왕위전, 높이날리기(읍․면․동), 높이날리기(초등부), 창작연날리기 분야에 대해 이루어졌다. 연싸움부문 1등은 김종길(진주시)씨가 경주시장상을, 박영필(부산광역시)씨가 경주시의회의장상, 정기영(부산시), 오서준(진주시)씨가 경주문화원장상으로 공동 3등을 수상했다.
읍·면·동 높이날리기에는 내남면이 1등을 수상, 황성동과 황남동이 각 2등과 3등을 수상했다. 초등부 높이날리기 대회에는 금장초등학교 김경오(5학년) 학생이 1등을 수상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연신 연줄을 풀었다 감았다가, 위에서 아래로 좌에서 우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연싸움은 관광객으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초등부의 높이 날리기와 일반부의 방패연 싸움, 왕위전, 지역 읍·면·동 대항, 등으로 구성하여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의 대형문어연, 스포츠연, 공주인형연, 태극연, 델타연, 나비연, 줄연 등 아름답고 특별한 기획연들의 시범 연날리기가 관람객들에게 많은 구경거리를 선사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휴일을 맞아 연날리기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과 관광객들에게 “연날리기를 보니 어릴 적 친구들과 연날리기 하던 옛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난다”며, “연날리기 대회를 통해 요즈음에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날리기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