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 | (주)경주버드파크는 11월 14일(수) 오전 11시 경주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위치한 농업테마파크 내에서 국내 최초 전천후 사계절 체험형 버드파크(화조원)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기공식에는 (주)경주버드파크 황성춘 대표, 최양식 시장, 경주시 의회 정석호 의장, 경상북도 관광협회 조남립 회장, 경상북도 관광개발공사 공원식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지난 7월 11일 (주)경주버드파크와 경주시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4개월만인, 이날 착공하여 내년 6월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버드파크 조성사업은 경주시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방식의 순수 민간투자사업으로 총사업비가 약110억원이 투입되며, 농업테마파크 내에 5,000㎡ 규모의 새둥지 형태의 유선형 유리온실 및 야외전시․체험시설이 건립되며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조원으로 탄생하게 된다.
이번 경주시의 민간투자사업 유치는 경주시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새와 꽃의 전시 및 사육이라는 민간의 전문 기술을 요하는 특수성을 살려 민과 관이 상생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이다.
경주버드파크는 펭귄, 플라밍고, 앵무새 등 약250종 900수, 초본류 3,000본, 그외 비단 잉어, 열대 수족관, 파충류를 전시하고 펭귄, 앵무새 등 상시공연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만지고 즐기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관광 비수기에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와 머무는 경주관광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관광패턴을 열어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라의 천년 수도였던 경주는 역사적으로 새와 관련된 스토리가 많은 도시이며, 삼국사기 신라본기 문무왕 14년조에 보면 “2월에 궁궐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내용이 나오고, 삼국유사 기이 편에는 “제42대 흥덕왕때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온 사람이 앵무새 한 쌍을 가지고 왔는데, 오래지 않아 암컷이 죽자 홀로 남은 수컷이 슬피 울다 따라 죽었으며 왕이 앵무새를 두고 노래를 지었으나 가사는 알 수 없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런 역사적인 기록들을 보아 신라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이 화조를 좋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여, 현재 농업테마파크 내 건립 중인 식물원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인 월지(안압지)의 현대적 재현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에 건립되는 화조원은 국내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전천후 사계절 체험형 관광지로 기존의 농업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유적 위주의 관광에서 차별화된 체험 공간 창출로 새로운 경주관광 역사가 세워 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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