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기독교방송 | | 터키 내 한류 팬들과 한인 동포들이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을 전 세계에 홍보했다.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에 걸쳐있는 터키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시가 1978년부터 34년째 개최해 오고 있는 ‘이스탄불 유라시아 마라톤대회(The 34rd International Istanbul Eurasia Marathon)’가 11일 오전10시~오후1시(현지시각, 한국시각 11일 오후 5시~8시)에 열렸다.
이 대회에는 세계 80여개국에서 10만여명이 참가했다. 풀코스ㆍ15kmㆍ8km 마라톤과 8km걷기(fun run) 등 4개 코스로 진행됐으며,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대교 인근에서 출발해 돌마바흐체 궁전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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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터키 한국문화원(원장 조동우)이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터키 내 한류 팬, 터키 거주 한인 동포 등 150여명과 8km 걷기코스에 참여한 것이다. 또 한국문화원 및 한국대사관 직원, 경북도와 경주시에서 이스탄불로 파견된 공무원, 이스탄불시 엑스포 담당공무원이 함께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홍보 티셔츠를 맞춰 입고, 출발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으로 몸을 풀며 전 세계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한국과 터키 양국 국기와 엑스포 홍보 현수막을 흔들며 걷는 동안 터키 국영방송사인 TRT와 이스탄불 내 주요 신문사에서 이들을 취재하며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조동우 터키 한국문화원장은 “세계적인 유라시아 마라톤대회에 터키인, 교민, 이스탄불 및 경북 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참가해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홍보효과가 컸다”며 “내년 이곳에서 경주와 경북,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은 내년 8월31일~9월22일 이스탄불시 일원에서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50여개국이 참여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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