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기독교 방송 | | 경주시는 금장대 복원공사를 완료하고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4일 준공식을 거행하였다.
금장대가 들어선 장소는 바로 앞쪽으로 서천과 북천이 합류하는 예기청소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경주 관광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금장대 복원공사는 2010년 11월부터 발굴을 시작하여 정면 5칸, 측면 3 ~ 4칸의 건물로 추정되는 기단규모 동-서 10m, 남-북 18m의 평면 장방형 석축을 발굴하고, 같은 크기의 정자(154.07㎡, 46.6평)를 복원하고, 주차장과 진입로 및 교량을 설치하기에 이르렀으며, 조명등은 안압지 조명을 표본으로 고 건축물의 섬세한 자태를 은은하게 비추었으며, 담장은 고건축 전통 양식인 와편 담장으로 설치하였다.
또한 최대한 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본 받기 위해 안압지의 건물을 토대로 건립하였으며, 단청은 신라문양을 살리기 위해 신라시대의 유물을 관찰하여 탐구한 결과 신라시대의 문양과 색을 재현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단청이라 할 수 있다.
금장대에 절이 있었다는 것은 1980년 사리공양석상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구전으로만 전해져 왔으며, 금장대 남쪽 절벽에 있는 암각화 또한 1994년에 발견되고도 사람들의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금장대는 임진왜란때 경주읍성을 탈환하기 위한 서천 전투의 지휘 본부가 있었고, 시인 묵객들이 찾아 시를 읊었다는 기록만 있을 뿐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세월과 함께 잊혀져 가고 있던 것을 민선 5기를 맞은 최양식 경주시장의 끊임없는 관심으로 오늘의 금장대가 다시 태어나게 될 수 있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선사시대 인류가 남긴 최초의 기록인 암각화가 있고, 조선시대의 시인묵객들의 필수 여행지였으며, 김동리의 <무녀도>의 배경이 된 이 곳 금장대가 경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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