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社, 영천에 항공전자 MRO사업 진출
CBN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03일
| | | ⓒ CBN 기독교 방송 |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영천지구) 내에 설립 예정인 보잉의 MRO센터는 K2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F-15K 관련 항공전자부품 테스트, 정비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 방위사업청↔보잉사, F-15K 성과기반군수지원(PBL) 계약체결(12. 2월)
| | | ⓒ CBN 기독교 방송 | | 이번 MOU에는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시기, 사업범위는 정하지 않았지만,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계획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사업활성화 전략팀(Revitalization Strategy Team, RST)을 구성하여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개발, 프로젝트 추진 관련 협의 조정, 행정적 지원 등 MOU에 따른 세부 사항들을 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보잉의 경북 진출배경에는 주요 군수기지와 가까운 이점과 함께 선진국에 비해 기술력은 낮지만 우수인력과 IT산업, 정책적 관심 등에 있어 아시아 시장을 향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은 국내 대표적 항공기업인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등이 입주해 있고, 구미~영천~포항~경주를 잇는 IT‧소재‧부품 벨트가 잘 구축돼 있어 항공부품산업의 최적의 입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동안 보잉社는 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항공부품 클러스터 조성(일명 ‘에어로 테크노밸리, Aero Techno Valley’)에도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에어로 테크노밸리는 항공전자 등 부품‧소재 관련 연구단지, 생산‧물류단지, 교육 등 지원 시설을 집적시켜 『아‧태지역 항공부품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경북의 역점 사업으로서 먼저 1단계로 항공전자 시험평가기반 구축사업이 추진 단계에 있다.
※ 항공전자 시험평가기반 구축(‘12~’15) : 350억원/센터 건립, 장비구축 등
경북도는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사업 진출로 국내 항공전자산업이 큰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항공산업은 경남(사천)지역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중심으로 기체 조립과 구조물, 엔진 분야에 집중(총생산액의 70% 이상)돼 있다. 항공전자부품, 소재 등 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는 LIG넥스원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선진국의 기술이전 기피, 국내 시험평가기반 및 해외인증지원 시스템 부재 등으로 제대로 육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보잉을 중심으로 항공전자산업 기반이 영천지역에 구축되면 군용기 핵심부품의 공급 및 정비 기지로서 기능은 물론, 국내 최대 항공클러스터인 경남 사천을 연계한 항공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기업, 연구소 등과의 협력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세계적인 기업인 보잉社와의 파트너쉽을 계기로 국내외 항공기업 유치와 정부지원 확보 등 경북의 항공부품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힘을 얻게 됐다”며
고부가가치의 항공전자산업이 경북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면 고급 일자리 창출, 기술 경쟁력 확보 등 지역 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잉 아태지역 조셉송 부사장은 “보잉은 대한민국과 반세기가 넘는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사회기반시설, 관련 산업 및 업계 종사자들의 탁월한 지식수준과 역량을 잘 알고 있고,
보잉은 이와 같은 우수한 자원을 잘 활용할 것이며, 이는 한국시장에서 영향력을 증대하고 사업을 영위하는 동시에 한국의 항공산업 발전에 필요한 목표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잉사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으로서 세계 70여개국에 진출해 있고, 국내 협력사로는 KAI, 대한항공, LIG넥스원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영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보잉 디펜스, 우주, 안보(Boeimg Defence, Space & Security, BDS) 사업부는 세인트 루인스에 본사를 두고 있고 사업규모는 320억 달러에 달하며 전 세계에 6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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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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