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12-22 오전 08:16:3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여행/레저

터키이스탄불 조직위측-경주엑스포조직위 첫 방문


CBN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22일
ⓒ CBN 기독교 방송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추진을 위해 터키측 엑스포실무단이 10일 경주를 방문하는 등 양측이 서로 국경을 넘나들며 속도감 있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찾는 터키측 엑스포 실무추진단은 이스탄불시 문화부서 수장인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을 비롯해 세브켓 데미르카야 국장, 누르귈 야부즈 부국장 등 6명이다. 또 터키 현지에서 양국 교류활성화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주엑스포 전문위원이기도 한 박용덕 터키-한국 문화교류협회장이 동행한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경북도청, 경주시청을 차례로 들러 이주석 행정부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을 면담하고 오후 1시께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실무협의를 가진다.



지난 5월 이스탄불 현지에서 양측이 엑스포 공동개최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조직된 터키측 엑스포추진실무단은 이번이 첫 방한으로 의미가 크다.



터키측 엑스포 실무단장인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 문화사회실장은 “이번 실무협의에서 행사 개최 일자, 프로그램, 장소, 엠블럼 디자인,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그동안의 논의를 구체화 시키고 잠정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강정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터키측의 이번 내한은 지난 6월말 카즘 테킨 이스탄불주 부지사가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지지 의사를 피력한 후 한 달여 만에 발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행사 추진에 아주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서로 조율해온 엑스포 개최 기간은 내년 9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이다.



협의 테이블에 올려 질 주요 프로그램은 9개 분야 30여개 행사다. ▲사전행사(한․터 A매치 축구경기, 新실크로드 개척․탐방행사, 국제심포지엄), ▲공식행사(개막식, 폐막식), ▲공연(플라잉, 한․터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비보이 공연, 풍물길놀이, 태권도시범단 공연, 한․터 전통패션쇼) ▲전시(한국문화관, 신라보물전, 한․터 예술합동교류전) ▲영상(세계영화축제) 등의 개별 개최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도 검토하게 된다.



또 ▲특별행사(K-POP공연, 국제관, 세계민속공연축제) ▲체험행사(한․터 전통문화체험) ▲기타행사(경상북도립공연단, 경주시공연단), ▲홍보관(한국기업홍보관, 한국홍보관,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한다.



거론되고 있는 행사 개최지는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인 탁심광장과 이스틱클랄 거리, 화려함이 베르사유 궁전에 비견되는 돌마바흐체 궁전, 비잔틴제국 최고의 건축물 성 소피아성당,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 등이다.



엠블럼은 ‘만남, 그리고 영원한 동행’을 콘셉트로 중앙에는 경주엑스포 심벌과 터키국기를 상징화하고 상단에는 터키 국화인 튤립을, 하단에는 신라의 구름문양을 표현한 시안 채택이 유력하다. 두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영원히 발전하며, 글로벌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 공동 주최자인 경북도․경주시와 이스탄불시는 이번 협의안을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원칙이다. 11월에는 공동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내년 3월까지 행사 세부실행계획을 완성하는 동시에 바로 행사 준비에 돌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터키측 엑스포실무단의 방한 일정은 8일 입국해 11일까지 3박4일로 9일은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만나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정부차원 지원에 대해 협의하고, 한국 문화관광 정책 및 운영방안에 대해 벤치마킹도 겸할 예정이다. 또 경복궁, 정동극장, 세종문화회관을 돌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시설을 체험한다.



10일 실무협의 후에는 불국사, 천마총을 관람하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터키군 묘역을 참배한 후 11일 터키로 떠난다.



행사 개최지인 터키는 고대문명의 요람이며 한국전쟁 참전 등 우리나라와 혈맹 우방국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나라다. 인구 1,300만 명의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은 고대 실크로드의 종착지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곳이다.


CBN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22일
- Copyrights ⓒCBN뉴스 - 경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