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경북관광개발공사가 민간에 매각될 위기에서 난개발과 자금역외유출, 근로자 실직 등을 감안해 인수를 결정하고, 이날 새롭게 경북도관광공사를 출범했다.
경북도관광공사는 앞으로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사업 등 각종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 경북문화관광의 고부가가치를 이룰 콘텐츠 육성, 경북문화관광 총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침체된 내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23개 시·군과의 투자유치 및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관광의 국제화·세계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및 IT를 접목한 관광상품 개발, 연극, 영화, 스토리텔링 관광개발 참여를 추진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 이재경 한국관광공사 부사장과 유관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경북도정 방향을 '문화관광’으로 정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문화관광 분야가 차세대 신성장 동력이자 먹거리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 부지사는 “경북도관광공사 설립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문화관광산업의 일대 전환을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한 만큼 '대한민국 문화관광 1번지’로의 재도약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원식 경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글로벌마케팅 부서를 신설하고 기능중복부서를 통합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 경북관광을 선도하는 도민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