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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작년 12월에 착공한 양남주상절리 파도소리길 1.7km 전구간을 개통하므로서 지역의 새로운 해안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개통을 즈음하여 최양식 경주시장은 6월 13일 지질․관광학자, 지역인사, 관계공무원 등 관계자 40명과 전구간을 답사하면서 미비한 사항에 대한 점검․보완과 자연유산가치․보전․활용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 등 의견을 수렴하고 토지이용에 협조하여준 지역주민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했다.
양남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주상절리 테마파크」조성 1단계사업으로 하서항에서 읍천항 주상절리대 연안에 10.6억원의 사업비로 쉼터 및 정자 2개소, 포토죤 2개소, 종합안내판 및 소형안내판 5개, 이정표 7개, 출렁다리 1개소, 목교 1개소, 경관조명 100개, 의자 30개, 조경, 데크로드 시설과 산책로 정비를 통하여 관광객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개통하였다.
파도소리길은, 구간별로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데크길 등 해안 환경을 고려한 테마로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등대길 구간은 파도․ 등대․ 주상절리의 자연경관을 출렁다리에서 동시에 감상하면서 트레킹할 수 있는 구간으로 파도소리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산책로 전구간에 100여개의 경관조명등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주상절리 3개소에 투광기(스포트라이트)를 설치함으로써 야간시간대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이 가능하도록 시설하여 하절기에는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읍천항 갤러리 어촌벽화길과 연계된 4.0km의 테마가 있는 어촌거리조성이 완료되므로서「주상절리 테마파크」1․2단계사업이 완전히 마무리 되었다.
경북대학교 장윤득 교수는 “양남주상절리는 우리나라 해안의 다양한 주상절리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매우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다”며 “이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어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지질공원으로 지정 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맞이공원, 역사문화조각공원, 군사테마공원 등「주상절리 테마파크」조성 3단계사업 추진을 위한 주상절리 배후부지 124,337㎡에 해양복합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금년도 5천만원의 용역비로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상반기 실시하여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및 민자유치에 적극 나선다.
이러한 사업이 완료되는 2016년경부터는 인근의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이견대 등 연안역사문화 유적지와 연계한 새로운 해양 관광상품과 자연유산을 활용한 관광테마로 인근의 대도시 해양관광과의 차별화에 의한 경쟁력 제고로 경주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양남주상절리는 관광자원은 물론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질명소로서 앞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지질공원 지정도 추진할 계획” 이라며 “주상절리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연1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00억원대의 관광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 양남주상절리는 10m가 넘는 정교한 돌기둥들이 1.7km에 걸처 고대 희랍의 신전 기둥처럼 줄지어서 있는가 하면, 주상절리가 원목을 포개어 놓은 것 같은 형상으로 누워 있고 또 백두산 천지를 보는 것 같은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양남의 주상절리는 가로로 누워 있을 뿐 아니라 수직과 수평 방향의 절리가 동시에 선보인다. 부분적으로 부채꼴 또는 꽃모양 형상을 갖는 보기 드문 사례로 그 생성원인의 규명 연구가 필요하며, 지질명소로서 빼어난 해안 풍경에 따라 대자연의 건축물이라 일컬어 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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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6월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