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기독교 방송 | |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문화 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2012년 임진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신년음악회에 세계적인 수준의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MOSCOW STATE SYMPHONY ORCHESTRA)를 초청하여 연주회를 펼친다.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정통 클래식 음악의 재현을 표방하고 모스크바 850주년 기념음악회, 괴테 250주년 기념음악회, 푸슈킨 200주년 기념음악회 등 세계 유수의 음악축제와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명성을 떨친 러시아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다. 그리고 이번 공연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브라흐만(Evgheny Brakhman)은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한국의 임동혁과 더불어 ‘차세대를 이끌어나갈 피아니스트’로 지목한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선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며 가장 러시아적인 작품이며, 한국인의 귀에도 익숙한 차이코프스키의 '광대의 춤'과 '백조의 호수'로 경주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차이코프스키의 ‘운명 교향곡’이라 불리는 ‘교향곡 4번 바단조 작품번호 36번’은 차이코프스키의 6개의 교향곡 가운데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또한 가장 열정적인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바이올린의 특성을 아주 잘 살릴 생상의 명곡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를 통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자존심을 감상할 수 있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역사상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협주곡”, “피아니스트의 무덤” 등 수많은 수식어로 불리며 장대한 스케일 속에서 초인적인 기교와 러시아적인 아름다운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을 잡은 노태철(51)지휘자는 2002년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니즈니노보그라드 푸슈킨 국립 오페라발레극단의 정식 지휘자로 무대에 올랐다. 동아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뷔르츠부르크 국립 음대에서 유학한 그는 1997년 동양인 최초로 빈 왈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발탁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고, 90개 오케스트라와 140개 홀에서 500여 차례 연주를 해왔다.
노 지휘자는 "가장 러시아다운 음악을 국내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습니다. 러시아 단원들과 공연을 준비하면서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아름답고 가슴 절절한 음악임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한편의 서사시와 같은 러시아 음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지역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온 경주예술의전당에 세계정상의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기획 유치함으로써, 문화의 도시 경주 시민들에게 수도권과 광역권에서만 볼 수 있던 고 품격의 풀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실속 있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준비한 것으로, 이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경주예술의전당의 신년음악회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는 러시아 정통클래식에 빠져 보고 싶은 음악애호가들은 물론 클래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시민들에게는 놓쳐서는 안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1588-4925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