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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바람 끼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8월 21일
↑↑ 글로벌마인드교육원장 오세재
ⓒ CBN뉴스 - 경주
[글로벌마인드교육원장 오세재] 솔로몬은 일천 명의 후궁을 두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최소한 솔로몬의 자식들은 얼마나 될까? 적어도 1천명은 넘어야 맞을 텐데 그렇지 않다면, 얼마나 많은 첩들이 이유 없이 긴 밤을 생과부가 되어서 홀로 보내어야 했을까? 솔로몬의 하루 분 식량은 가는 밀가루 30석, 굵은 밀가루 60석, 살찐 소 10, 초장의 소가 20, 양이 100, 수사슴, 노루, 암사슴과 살찐 새들이었다고 한다. 가히 1천명의 가족들이 먹고도 남을 양식이 분명하다.

백제의 의자왕은 멸망할 당시 3천 궁녀가 낙화암에서 뛰어내려 죽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가장된 표현이 분명하다. 3천명의 궁녀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솔로몬보다 3배 이상 되는 일인 분 양식이 준비 되어야 한다.  3천 궁녀가 뛰어내려 죽었다는 낙화암이 아닌 웅천 바로 공주 공산성에서 의자왕은 소정방에게 항복하고, 당에 포로가 잡혀갔다가 죽고, 1300년 만에 억울한 죽음이 밝혀졌다. 3천 궁녀를 두었다는 기록은 조선시대 문인 김흔, 민제인 등에 의해 사용된 문학적 표현에서 민간에 해자되었지, 사실은 아니었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의 전승기인 성종시대나 중종시대 때 궁녀가 500명이 채 안됐다고 한다. 

카사노바 1725~1798 이탈리아의 문학가로 유럽각지를 다니면서 색과 모험을 즐긴 인물로 자유로이 성과 쾌락을 탐닉한 바람둥이의 대명사로 알려진 자다. 그는 17살 때에 박사가 될 만큼 천재적이었고, 정상적인 결혼생활보다 100여명의 여성과 자유분방한 사랑을 나눈 것으로 유명하다. 천재적이고 바람기 넘치는 남자가 여자들의 약점을 잘 알고 어떻게 여자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는지 알고 있으면서, 한 여자에게만 정조를 지키면서 사는 것은 중세의 수도사적인 신앙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인간의 바람 끼는 4천된 고대 바벨론의 함무라비법전에도 나타나 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배우자의 장기부재로 생기는 문제들, 이혼, 첩을 취하는 부분, 근친상간에 대한 다양한 법률이 적혀있다. 129조에는 사람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누워 있다가 붙잡혔으면, 당사자들을 묶어서 물속에 던져 버린다. 하지만 남편은 왕에게 자비를 구해 아내를 살릴 수 있다고 되어있다. 그 당시에도 인간들의 바람 끼는 잘 날이 없었던 것이다. 

중국에는 권력을 이용해 며느리를 차지한 당 현종 이웅기가 있다. 한 때 나라를 잘 이끌어 개원의 치라고 할 만큼 부흥을 이끈 현종이 27세의 양옥환과 사랑에 빠진 나이는 61세였고, 상대는 정상적인 사랑이라 하기에 어려운 열세 번째 아들의 부인이었다. 불에 기름을 끼얹으면 더 잘 타오르듯이 인간의 바람 끼는 권력이나 좋은 환경을 만나면 더 놀랍게 발동한다. 한국 유학생들이 필리핀에 가서 필리핀 여성들과 결혼을 빙자해서 동거하고 자식을 낳고, 귀국하여 부인과 자식을 외면하여 필리핀의 사회 문제인 코피노가 탄생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이 뒷받침이 되면 한 배우자로 만족하지 못하고 얼마든지 바람 끼를 피우면서 삼류소설을 써내려 간다. 

인간의 바람 끼는 남여와 문화와 시대를 구분하지 않고 계속되는 것일까? 그래서 인류 최고의 경전인 성서는 남자와 여자는 음란을 인해서 배우자를 두어야 하고, 배우자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된다고 한다. 남자가 여종을 취하였다가,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해도 그 여종에게는 반드시 세 가지는 끊지 말아야 된다고 한다. 그 세 가지는 의복과 음식과 동침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물주께서 모든 생물에게 암 수를 두어서, 종족을 유지하도록 이성에게 끌리도록 했다. 종족 번식의 본능으로서의 사랑과 음란은 분명 차이가 있다. 우리는 인간의 바람 끼를 가벼이 보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배우자를 마음으로 존중하고, 배우자를 사랑하는 고대성서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순결의 결혼반지를 장농에서 꺼내서 끼워 보면 어떨까?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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