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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6월 02일
↑↑ 보상과 이미연
ⓒ CBN뉴스 - 경주
[경북남부보훈지청 보상과 이미연] 싱그럽고 따뜻했던 봄도 다 지나고 어느새 푸르름이 무르익는 6월이 다가왔다. 6월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해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이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고 희생한 수많은 국가유공자들의 애국심에 대한 존경심이 되살아난다. 특히 나에게는 올 2월, 겨울의 끝자락에 보훈처 공무원으로서 일하기 시작한 후 처음 맞이하게 되는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에 이번 6월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국가를 수호한 호국영웅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우리는 바쁜 현실을 살아가면서 이들의 헌신을 잊고 지내는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범국민적으로 이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한데, 좀처럼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충일 추념식 등의 추모 행사를 축소하여 진행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과거를 잊는 자는 결국 과거 속에 살게 된다는 말이 있다. 수많은 국가유공자들의 피와 목숨과 맞바꾼 평안함을 누리고 있는 우리는 결코 이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되며, 이를 기억하고 이어나가야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났고, 그 시절을 직접 겪지 않은 우리들은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며칠 후면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현충일이다. 다가오는 현충일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올바르게 태극기를 게양하고, 잠시 시간을 내어 짧은 묵념으로나마 그들을 추모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와 더불어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상기함으로써 많은 국민들의 가슴속에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6월이 되기를 바란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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