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보훈과 정기석 | | ⓒ CBN뉴스 - 경주 |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정기석] 2020년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이자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67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70주년을 맞아 새로이 6.25전쟁 및 그 당시 각 지역 전투를 제조명하는 영상물 등의 자료를 접하게 되면서, 비극적인 전쟁의 참사와 안타까움을 개인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맺을 때까지 3년간 한반도에서 일어난 막대한 피해과 처참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허나 분명히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은, 당시 유엔군의 참전과 타국에 와서 목숨바쳐 싸운 해외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오늘날이 있기는 힘들었을 거라는 사실이다.
6.25전쟁 발발 후 미국과 프랑스 등 16개국가에서 우리나라에 전투병력을 보냈고, 덴마크와 스웨덴 등 6개국가에서는 의료지원부대를 보내 지원하였다. 우리는 당시 전쟁에서 우리 국군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그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2013년부터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정부기념행사를 통해 이를 기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로서 국가보훈처와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5월과 6월, 유엔참전 22개국의 참전용사들에게 약 100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해 이들이 지켜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뜻깊은 사업을 진행했다. 각국 보훈부장관과 대사, 유엔참전용사들은 서한과 언론인터뷰, SNS등을 통해 자신들을 잊지않고 기억해 준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오고 있다.
비록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뜻깊은 행사가 축소되었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힘든 상황에서 본연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 등의 노고를 보면서, 전쟁 당시 목숨바쳐 싸웠던 그 분들의 노고가 다시 한번 떠올려진다.
역사 속 그분들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되돌아보는가운데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 7월27일 하루동안은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의 진정한 의의와 오늘날 우리의 과제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고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입력 : 2020년 07월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