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9 오전 07:10:3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공연/전시

(재)경주문화재단, 어린이 체험전 ‘난 우리집 귀염둥이’ 성료

- 하반기에 어린이갤러리 오픈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11일
↑↑ 난우리집귀염둥이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애완동물을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전 ‘난 우리집 귀염둥이’를 지난달 21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5일 오픈한 ‘난 우리집 귀염둥이’는 5개월 동안 약 6천명이 관람하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5세에서 9세까지의 경주시 어린이 인구가 약 1만 명임을 감안하면 꽤 많은 수치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 번째는 보고 듣는 차원을 넘어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전시’라는 점이다.

전시장에서 애완동물의 의상을 입은 채 걸어보기도 하고, 동물의 털을 만지며 스킨십을 체험한다. 모형이지만 애완동물을 목욕시키기도 하고, 수의사가 되어 진료도 해본다.

애완동물과 사별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별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지혜도 배운다. 이러한 체험들은 아이들의 감성지수 EQ(emotional quotient)를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성공요인 두 번째는 우리 지역에 충분치 않은 ‘어린이용 콘텐츠’라는 점이다. 요즘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실내를 벗어나 현장학습을 많이 진행하는 추세다. 하지만 경주에는 아직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킬만한 현장 학습시설이 충분하지 않다.

경주문화재단은 이러한 상황을 읽고,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우수한 어린이용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여 대부분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단체관람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체험전은 우리 지역의 유․아동 교육수요를 성공적으로 반영한 사례다.

그리고 개관이래 전시를 유료화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올 하반기에 4층 체험전시장을 어린이 전용 갤러리로 새 단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하면서 계속적인 관람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예술의전당 관계자에 의하면, 7월 오픈 예정인 어린이 갤러리 역시 체험을 염두에 둔 전시 작품으로 꾸며진다고 한다.

매년 전시 아이템을 바꿔가며 경주의 어린이들의 감성 제고와 창의력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11일
- Copyrights ⓒCBN뉴스 - 경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