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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주작가 릴레이전 "김정란 展" 오픈

“그림은 나만의 섬으로 돌아가는 방법”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16일
↑↑ 김정란 작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열 번째 주자, 김정란 작가의 전시를 지난 15일(화) 오픈했다고 밝혔다.

김정란 작가는 “우리에게는 언제든 쉴 수 있는 아름다운 자기만의 섬이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섬’은 물에서 격리된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섬이 아닌 ‘휴식처’를 말한다. 김작가의 그림을 보면 이런 ‘섬’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섬’들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지척에 많이 있다. 그럼에도 ‘섬’이라고 말한 것은 작가의 만만치 않은 일상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김정란 작가는 알려진 대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다. “그동안 주어진 인생이라는 길을 앞만 보고 빨리 빨리에 묻혀 달려왔습니다.”라는 고백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인생은 여유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 그녀가 방법을 찾는다. “맘속으로만 그리워했던 것들을 캔버스에 채워가면서, 이제는 나에게도 나의 섬으로 돌아가는 휴식을 주고자 합니다.” 그림은 그녀에게 휴식이자 삶의 해법이 되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9월 23일(수)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김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김정란 작가의 전시는 10월 11일(일)까지 진행되며, 김명수 작가(회화)가 10월 13일 바통을 이어받는다.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전시로, 올해는 작년 8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작가가 12월 1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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