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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3년도 역대 최대 규모 ˝국. 도비 확보 1조원 첫 돌파˝

- 국비 8321억, 도비 1782억 확보... 올해 대비 12.6%, 32.8% 증가 -
- 신규사업 93건 1164억원 반영... 경주시, 미래발전 ‘견인’ 앞당길 듯 -
- 경주시, 경북도·지역구 국회의원 협업 돋보여...국·도비 역대 최대 확보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12월 26일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27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3년도 시정방향을 밝히고 있다.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2023년도 정부 예산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경주시가 새해 국비 8321억원, 도비 1782억원, 국·도비 1조 103억원을 확보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국도비 확보 현황(연도별 추이)
ⓒ CBN뉴스 - 경주

경주시가 예산 2조원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국·도비 확보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 경주시 예산 현황(연도별, 정리추경예산)
ⓒ CBN뉴스 - 경주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동해남부선 및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사업 등 대형 SOC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대비 700억원의 예산이 줄어든 상황 속에도 오히려 국·도비 확보액은 1373억원(15.7%)이 더 늘어난 점이다.

이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북도는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을 포함한 국회 상임위 의원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 핵심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감대 형성에 심혈을 기울인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세부 내역별 국·도비 확보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지역교통 및 물류 등 SOC분야에 △매전∼건천간 국도개량 119억원 △양남-감포간 국도2차로 개량 122억원 △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 257억원 △외동 녹동-문산간 국도확장 11억원 △강동∼안강간 국지도 건설 2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신성장산업 육성과 경주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산업·중소기업 분야에는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 454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54억원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사업 33억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분야에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200억원 △신라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구축 90억원 △문무대왕해양 역사관건립 27억원 △라원조성 20억원 △경주하이코 증축 30억원 △최시형선생 생가복원 설계용역비 5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이어 부자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농촌중심지활성화 38억원 △연안정비사업 20억원 △감포항 태풍피해 복구 66억원 △귀농귀촌 웰컴하우스 조성 35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교통 분야에는 △황남 공영주차장 조성 10억원 △상수도 비상공급망구축 17억원 △도시바람숲길 조성 30억원 △기초생활거점 조성 26억원 등이 확보됐다.

특히 국회 마지막 심의과정에서 예결위와 기재부를 적극 설득한 결과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 100억원 △외동∼울산 농소간 국도건설 26억원 △양남∼감포간 국도건설 22억원 △건천∼매전간 국도개량 14억원 등 9개 사업 197억원이 증액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 중 △국립 선부 해양역사 기념공원 조성 10억원 △SMR 단지 연계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10억원 △경주 서천지구 하수도 정비 5억원 등 신규 사업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경주시가 추진 중인 미래전략사업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과는 경주시와 경상북도, 김석기 국회의원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의 주요 대규모 전략사업을 경북도의 중점사업으로 적극 지원했고, 김석기 국회의원도 국회 예산심의 과정과 중앙부처별 세부사업까지 모두 챙겼다.
↑↑ 공모사업 선정 현황(연도별 추이)
ⓒ CBN뉴스 -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국·도비 확보의 큰성과에 대해 보람이 크다. 경주 발전의 큰 전환점이고 소중한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철우 도지사와 김석기 국회의원이 함께하고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정부 각 부처와 경북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올해만 산업단지 대개조 3322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424억원, 고령자복지주택 194억원, 외동읍 농촌공간정비 180억원 등 64건, 총사업비 5035억원(국비 2719억원)이 선정·지정돼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 실적을 올린 바 있어 국가지원 예산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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