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물천 삼거리 |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 천북면과 보문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천북남로는 지난 2025년 7월 국지도 19호선으로 승격되면서 앞으로 교통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천 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천북면 물천1·2리 주민들은 교통안전 확보와 주민 편의 증진, 마을 발전을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물천1·2리에는 약 53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물천1·2리 이장을 비롯한 주민 158명이 회전교차로 설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인근 마을 주민들까지 뜻을 함께하며 약 900명이 추가로 설치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국지도 승격으로 차량 통행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뒤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등록되지 않은 크고 작은 접촉사고와 위험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선제적인 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인근 슈퍼 운영자와 일부 주민 64명은 대형 차량의 회전 불편과 영업 피해, 주민 갈등, 예산 효율성 등을 우려하며 회전교차로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 이해관계자의 우려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공공시설은 무엇보다 주민 전체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입장이다.
천북면 주민자치위원장, 체육회장, 단체회장 등 주민 1,000여 명이 회전교차로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주민 다수가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행정이 객관적인 교통 분석과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회전교차로는 특정인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주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시설이다. 국지도 19호선 승격으로 도로 기능이 달라진 만큼, 더 늦기 전에 교통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회전교차로는 차량 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추고 교차로 충돌 위험을 줄이는 대표적인 교통안전시설로, 전국적으로도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 흐름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경주시는 현재 국지도 19호선 승격 이후 교통량 변화와 사고 위험도 등을 분석하기 위한 교통량 조사와 교통안전성 검토 용역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과, 주민 다수의 요구를 반영해 2027년 본예산을 확보해 즉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한 사람의 이해관계보다 마을 전체의 안전과 미래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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