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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보존활용센터, 미국 University of Denver 교수.학생들 `경주 서악마을서 신라 화랑정신 체험`

- 생생국가유산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 화랑의 나라' 참여 -
- 2010년부터 이어온 국제 문화교류 올해로 14회째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6년 06월 02일
↑↑ 단체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 서악마을에 미국 청년들의 발걸음이 다시 이어졌다.

문화유산보존활용센터 대표 김영욱은 미국 University of Denver 교수 2명과 학생 14명 등 총 16명이 6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경주 서악마을 도봉서당에 머물며 생생국가유산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 화랑의 나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생생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이 경주의 국가유산을 현장에서 직접 답사하고 신라의 역사와 화랑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방문단은 행사 기간 동안 불국사, 대릉원, 교촌한옥마을, 황리단길, 무열왕릉, 서악동 고분군, 진흥왕릉, 도봉서당 일대를 둘러보며 신라 왕경 일대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살펴봤다. 특히 무열왕릉과 그 주변 유산을 중심으로 신라의 정치·역사적 흐름을 배우고, 현장답사를 통해 한국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국궁 체험을 통해 화랑의 기개와 심신 단련의 의미를 배우고, 다도 체험을 통해 전통 예절과 마음 수양의 가치를 체험했다. 또한 세속오계를 되새기는 목판 인출, 전통국악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신라의 정신문화와 한국 전통예술을 폭넓게 경험했다.

University of Denver의 서악마을 방문은 2010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이 시기 경주를 찾아온 방문단은 교수진의 지도 아래 현장답사를 중심으로 한국의 역사와 정치, 문화유산을 배워왔다. 이 같은 지속적인 참여는 경주 서악마을이 외국인 대상 국가유산 교육과 국제문화교류의 현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에는 University of Denver의 로빈슨 교수가 아리랑TV에 출연해 생생국가유산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프로그램을 소개한 바 있으며, 이후 현장 담당자도 같은 방송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와 의미를 알렸다. 이를 통해 경주의 국가유산과 서악마을의 문화유산 활용 사례가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되는 계기가 됐다.

University of Denver의 로빈슨 교수는 “서악마을에서의 현장답사는 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책이 아닌 공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특히 화랑정신을 중심으로 신라의 청년문화, 공동체 의식, 역사적 리더십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원 원장 진병길은 “‘활용이 보존이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지금까지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이어왔다”며 “문화유산은 단순히 보호하고 보존하는 대상에 머무를 때보다,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고 배우며 기억할 때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악마을은 무열왕릉, 진흥왕릉, 서악동 고분군, 도봉서당 등 신라와 조선의 역사적 층위가 함께 남아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교육, 청년 교류, 기업 연수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경주의 국가유산이 지속 가능한 문화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생국가유산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 화랑의 나라」는 경주 서악마을의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신라 화랑정신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보존활용센터는 앞으로도 국내외 참가자들이 경주의 국가유산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문화유산보존활용센터 사무국(054-776-1950)으로 하면 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6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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