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예비후보자는 경주지역의 경쟁력은 안강중, 경주여고, 계림고, 화랑교육원, 경주교육지원청 등에 20여 년간 교육자로 재임한 사실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다음은 경주지역 교육의 현안사항들을 Q & A를 통해 알아봤다.
Q. 경주 지역 교육의 가장 큰 현안은?
A. 경주는 역사 문화도시이면서 동시에 첨단산업과 미래 교육의 가능성을 함께 가진 도시이다.
그래서 경주 교육의 핵심 과제를 세 가지로 본다.
첫째, 경주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아이들의 배움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둘째, 경주공고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처럼 지역 산업과 연결되는 미래형 직업교육을 키우는 일이다.
셋째, 도심과 읍면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일이다.
경주는 경북교육의 과거와 미래가 함께 있는 곳이다.
47년 경북교육 현장 경험으로 경주 아이들이 지역에서 꿈을 찾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출마 선언에서 ‘경주공고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언급했는데, 경주 지역에 주는 의미는?
A. 경주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은 단순히 학교 이름을 바꾸는 일이 아니다.
경주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미래산업을 배우고, 좋은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의 길을 새롭게 여는 일이다.
경북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AI, 로봇 등 미래산업 수요가 커지고 있다. ‘경주공고’가 반도체 분야 전문 인재를 키우는 학교로 자리 잡으면, 경주는 역사 문화도시를 넘어 미래산업 인재 도시로 확장될 수 있다.
특성화고 전환과 학과 재구조화로 시대 변화에 앞서가겠다는 구상은 출마 선언의 핵심 약속이기도 하다.
Q. 경주는 역사 문화도시이다.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정책은?
A. 경주는 그 자체가 살아 있는 교실이다.
신라 천 년의 역사,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석굴암, 왕릉과 유적은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교육 자산이다.
경주의 역사 문화 자산을 체험교육과 인문교육, 예술교육, 진로교육과 더 깊이 연결하겠다. 출마 선언에서도 AI 시대일수록 인문학적 역량이 진짜 실력이라고 말씀드렸다. 경주 아이들이 자기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배우고, 그것을 세계와 소통하는 힘으로 키우도록 하겠다.
Q. AI 대전환 교육이 경주 지역 학교에는 어떻게 적용되나?
A. AI 교육은 큰 도시 학교만의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경주 역시 도심 학교와 읍면지역 학교의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AI를 교육 격차를 줄이는 도구로 써야 한다. ‘경북 AI 배움터’를 확대해 학생 맞춤형 학습과 학교 안전, 교직원 행정 지원을 연결하고, 읍면지역 학생들에게는 온라인 튜터링과 AI 기반 학습 지원을 강화하겠다.
동시에 AI 윤리와 안전교육도 함께 하겠다. AI를 아이들 위에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곁에 두고, 학습을 돕고 선생님의 업무를 줄이는 사람 중심 AI 교육을 하겠다.
Q. 경주 읍면지역의 작은 학교 문제는 어떻게 풀 계획인가?
A. 작은 학교 문제는 단순히 통폐합 찬반으로 풀 수 없다.
학교는 지역의 중심이고,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의 미래도 흔들린다. 그렇다고 학생 수가 적은 학교를 혼자 버티게 해서도 안 된다. 그래서 작은 학교 공동 캠퍼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의 읍면지역 학교들을 권역별로 묶어 공동 교육과정과 공동 행사, 예술과 체육, 생태, 진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도록 하겠다.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미래 학교도 추진해 학생 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
Q. 경주 지역 학생들의 진학과 진로 지원은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A. 경주 학생들이 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진학 정보와 진로 기회에서 불리해서는 안 된다.
‘경북진학온’ 시스템을 더 내실화하고, 자기주도 학습센터와 맞춤형 진학 상담을 확대하겠다. 또 융합진로체험관과 직업교육관을 활용한 숙박형 꿈 찾기 캠프, 재능성장학점제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빨리 발견하도록 돕겠다.
경주는 역사 문화와 관광, 첨단산업, 직업교육을 모두 연결할 수 있는 도시다. 공교육 안에서 진학과 진로를 책임지는 체계를 더 촘촘히 만들겠다.
Q. 경주 지역 학부모들이 관심을 두는 돌봄 문제 해결 방안은?
A. 돌봄은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일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학습, 정서까지 함께 살피는 일이다.
경북형 유아 학교 모델을 만들고, 교육청과 지자체,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청소년 돌봄협의체를 구성하겠다.
경주도 지역별 생활권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돌봄보다 지역사회 연계형 돌봄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청소년 문화센터를 통해서 학습과 재능 계발, 문화 활동, 친구 관계가 함께 이뤄지는 공간을 만들겠다. 아침과 토요 방과후 간편식 지원도 시범적으로 운영하겠다.
Q. 학생 마음 건강과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경주 지역 대책은?
A. 지금 학교는 공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도 함께 안고 있다.
경주 지역 학생들도 학업 부담과 친구 관계, 진로 불안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음 건강 학기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 상태를 정기적으로 살피고, 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겠다.
학교폭력은 처벌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피해 학생 보호를 분명히 하되, 전문 중재 시스템을 통해 초기 갈등부터 관계 회복을 지원하겠다. 마음이 안전해야 배움도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교권 보호와 교직원 지원에 대한 경주 지역 교사들의 관심도 큰데, 대책은?
A. 선생님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어야 아이들이 제대로 배울 수 있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확실히 보호하겠다. 학교폭력이나 민원, 현장 체험학습 등에서 교사가 혼자 책임을 떠안지 않도록 교육지원청의 행정과 법률 지원을 강화하겠다.
학교 업무 표준안을 마련하고 AI 기반 행정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반복적인 행정업무도 줄이겠다. 특히 농산어촌과 원거리 근무 교직원에 대한 맞춤형 지원, 교직원 관사의 복합 커뮤니티화도 추진하겠다.
Q. 경주 기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경주 교육의 비전은?
A. 경주는 경북교육의 중요한 축이다.
천 년 역사 문화의 뿌리가 있고, 경주공고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처럼 미래산업 교육의 가능성도 있다. 경주 교육을 과거에 머무는 교육이 아니라, 역사와 미래가 함께 가는 교육으로 만들겠다. 아이들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배우고, AI와 미래산업 역량까지 갖춰 세계로 나가도록 하겠다.
지난 8년의 성과와 경북교육 47년 경험의 힘으로, 경주 아이들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