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안영준 기자]= 경주리조트 붕괴 참사자 故박주현 父는 관련자 선처를 바란다는 취지에서 탄원서(경주서 접수:2014.2.24 09:00경)를 제출하며, 유족대표 자격이 아니라 개인 자격임을 강조하였습니다.
[탄원서 전문]
존경하는 경주경찰서장님 그리고 수사본부 선생님
저희 가족이 바라는 것은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 설계기준을 강화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업무절차서 및 법령, 행정지도규정을 보완할수 있도록 하여 유사·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 딸의 카톨릭 세려명의 라파엘라의 뜻이 ‘치유의 수호천사’라고 합니다. 제 딸도 그렇게 되고 싶어 하였습니다.
법집행에 있어 문제가 없으시다면 마오나오션개발주식회사, 설계회사, 시공회사, 자재납품회사 임직원 및 지방행정 담당자에 대한 선처를 미리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일로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었고 충분히 책임을 느끼고 있기에 추가적으로 형사 및 행정제재를 엄격하게 하였을 경우 또 다른 상처가 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제 아이는 하늘로 떠났기에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빨리 모두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가 맡은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일부 잘못이 있는 분이 만약 계시다면 기회를 주시어 그분들이 국가와 지역사회에 다시 봉사할수 있도록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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