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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성 국회의원,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마련 촉구

-경주리조트 붕괴 관련, 20일 본회의서 발언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20일
↑↑ 정수성 국회의원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경북 경주, 산업통상자원위)은 20일, 경주리조트 붕괴와 관련해 국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서, 구조와 복구를 위해 노력한 소방대원 등 관계공무원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 의원은 발언을 통해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고, 유사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과거기준의 설계공법과 102년만에 내린 습설로 인한 자연재해와 인재가 결합된 사고임을 밝히면서,

체육관 지붕의 제설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으며, 준공 이 후 단 한차례도 외부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것을 지적하였다.

이에 최근 기후변화와 산업발전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빈번해질 수 있으므로, 과거의 안전기준과 매뉴얼을 현재에 맞게 고쳐 안전한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고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부상자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면서, 자연재해특별교부세 등 재해복구비 지원과 내일 예정인 합동장례식에 국회차원의 애도를 요청했다.

<본 회의 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박병석(이병석)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경북 경주 출신 정수성 의원입니다.

지난 17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이 갑자기 무너져 내려,행사 중이던 부산외국어대 학생 등 10명이 숨지고 중상 2명, 경상 10명 등의 부상과 100여명이 학생들이 진료를 받는 등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꽃다운 청춘 열명이 희생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고단한 수험생활을 끝내고 대학생활의 부푼 꿈을 안은 채, 신입생 행사에 참여했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피지도 못하고 하늘로 가버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고,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유가족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한마음으로 사고현장을 찾아주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님을 비롯한 여․야 선배 동료 의원님,

그리고 유정복 안행부장관과 유진룡 문체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복구에 고생하신 소방대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자원봉사단 여러분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사건은 급변하는 기후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과거 기준의 PEB 설계공법,그리고 102년만에 내린 최고수준의 습설로 인한 자연재해와 인재가 결합된 사고입니다.

눈이 많지 않은 경주지역에서 과거 기준의 설계를 적용한 터라 102년 만에 내린 폭설로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고 합니다.

사고 당시, 체육관 지붕 위에는 약 192t톤의 무게에 달하는 80cm의 습설이 쌓여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육관 지붕 제설 작업은 전혀 없었고,연간 1만여명이 이용하는 시설이지만 안전요원은 없었으며,2009년 준공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외부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이번 참사에 대해,“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다중 이용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고의 근원적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 마련을 당부하셨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설계․시공․운영 등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철저하게 조사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유사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개선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리고 자연재해 특별교부세를 비롯한 적극적인 재해복구비를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안전한 사회’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해나가는 노력이 쌓일 때 비로소 다가오는 것입니다.

최근 기후변화와 산업발전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더 이상 과거 기준으로는 안전을 지킬 수 없습니다.

새로운 위험요소에 민첩하고 예민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과거의 건축기준과 안전 매뉴얼을 현재에 맞게 뜯어 고쳐야 합니다.

허망하게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젊은 생명의 희생에 대한 보상은 무엇으로도 불가능하지만 뒤늦은 대책이라도 철저하게 이루어져 인재로 인한 반복의 고리를 이제는 끊을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사고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부상자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내일 오전 10시 부산외대에서 학교장으로 합동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국회차원의 애도를 요청드립니다.

끝으로 꽃다운 청년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02. 20.
국회의원 정 수 성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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