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201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교내 총장실에서 학생자치기구 중앙운영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201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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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 소식을 접한 학생자치기구 중앙운영위원회의 요청으로 21일부터 예정되어있던 오리엔테이션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사고로 숨진 학생들을 친구이자 후배처럼 생각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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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타인의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하며 동국대 건학이념 실현에 앞장 선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한 희생자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최대석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사고 학생들을 추모하고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희생된 친구들의 명복을 빌며, 사고로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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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과 최대석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직원 및 각 단과대학, 학과 학생회 대표 등 2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께 경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10명에 대한 합동분향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