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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건천읍, 애향청년회 `제5회 모죽지랑가` 개최

- 신랴항가 발굴 전승사업의 일환,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지역민 화합 기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4년 09월 03일
↑↑ 포스터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 건천읍애향청년회(회장 박시완)는 오는 7일(토) 건천초등학교 일원에서 신라향가 발굴 전승사업의 일환으로 제5회 ‘모죽지랑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죽지랑가는 삼국통일의 정신적 바탕이 되었던 신라 화랑의 노래로, 신라 효소왕(692~702) 때 득오가 화랑 죽지랑을 사모하여 지은 8구체 신라향가이다. 이 향가는 현존하는 향가 중 유일하게 실존 인물(죽지랑, 득오)과 장소(부산성, 모량, 달래창, 여근곡), 그리고 작가가 전해지는 작품으로, 일찍부터 학계에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2017년부터 모죽지랑가의 유래지인 건천에서 신라향가 발굴 전승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의 뛰어난 역사적 자산을 발굴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며, 장기적으로는 스토리가 담긴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한 신라향가 그림 그리기 대회에 대한 시상과 전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또한, 향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영상, 향가 시연, 신라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향가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 행사 후에는 국악공연,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주민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4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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