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동새마을협의회 부녀회 동창천 자연정화활동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산속의 마을이라 일컫는 산 좋고 물 맑은 경주시 산내면 동창천 일원에서 황성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이동주), 새마을부녀회(회장 안원숙)는 지난 11일(일)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 20여명이 참석하여 무더운 폭염에서 동창천의 돌자갈 사이 사이에 버려진 각종 오물과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자연정화활동은 경주시 새마을회의 연간 사업계획에 의거 이 날이 황성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자연정화활동을 실천하도록 지정된 날이어서 회원들은 휴일임에도 시간을 내어 다함께 참석하여 자연정화활동에 임했다.
산내면은 가도가도 산이요, 봐도 봐도 하늘뿐인, 말 그대로 '산속의 고을'이다. 천년고도 신라의 수도인 경주시에서 약 26km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9개 법정리와 68개의 자연부락, 19개 행정리, 68반으로 전체면적 143.03㎢중 임야면적이 전체의 약 83%를 차지하는 해발200-550m 고지대 산간 지역으로 밤낮의 일교차(5~7℃)가 심한 지역이다.
낙동강 상류인 동창천이 면 중심을 관통하고 대구시민의 식수원인 운문댐 상류에 위치한 산천어, 꺽지, 피라미, 빙어 등 민물고기가 많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경주시에서는 슬로우시티 고장으로 이 곳을 발전시키고 있다.
동창천, 청룡폭포 주변에는 차박 여행객이 많이 자리잡고 있었고 가족단위 또는 친구, 연인, 나이 든 어른들의 계모임 등으로 북적였다. 폭포아래 허리까지 오는 물속에는 물놀이 기구를 가져온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주변의 깨진 유리병, 먹다 버린 컵라면, 일회용 커피용기, 비닐봉투, 수박껍질, 치킨 뼈다귀 등등 여러 종류의 쓰레기들이 돌자갈밭에 너부러져 있었다. 회원들은 비지땀을 흘리면서 종량제 봉투에 각종 오물과 쓰레기를 쓸어 담았다. 지나간 자리는 깨끗했다.
물놀이 온 A씨는 “주변이 지저분하여 기분이 좀 상했는데,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에서 깨끗하게 치워주니 참 감사하다”고 하고“저희는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 가겠다”고 말했다.
안원숙 새마을부녀회장은 “황성동 지역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환경정화활동을 하여 깨끗하게 만들려고 애쓰고 있는데, 회원들이 다른 지역에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주어 회장으로써 참 감사하다”라며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나부터 꼭 실천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동주 새마을협의회 회장은 “황성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협동으로 열심히 자연정화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호혜와 협동의 고장 황성동’ 마을 정신을 실천해 옮겨 참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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