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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여고 ˝2024학년도 여름방학 도서관 살이 주간˝ 운영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4년 08월 05일
↑↑ 2024학년도 여름방학 도서관 살이 주간 운영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근화여자고등학교(교장 류현식)는 지난달 29일(월)부터 이번달 1일(목)까지 교내 도서관 글숲도서관에서 2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2024학년도 여름방학 특별한 도서관 살이 주간’을 운영했다.

본 주간은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로 국가적 우려가 커지고, 학생들도 학업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독서 기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독후활동을 개발.적용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도서관 살이 주간의 첫째 날 프로그램은 추천 도서를 포함하여 자기 흥미와 관심에 따라 책을 선정하고 정한 분량을 각자의 방법으로 읽어내는 활동으로서 50여 명의 학생이 각자의 자유로운 모양대로 책을 읽었다. 

첫째 날에 참여한 이OO 학생은 “지금까지 독서가 대입 자료에 의미 있게 기록될 어려운 책들을 읽어오는 부담스러운 숙제였다면 이번에 경험한 독서는 지식을 마음껏 확장할 수 있는 시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한 줄, 한 권을 제대로 읽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깨달을 수 있었어요. 이후로 크고 작은 학생-교사, 학생-학생의 독서 나눔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김OO 학생은 "책을 손에서 놓기가 아쉬워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끝내 한 권을 완독하는 성취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날은 첫째 날 추천 도서였던 ‘나의 첫 지정학 수업’(전국지리교사모임)의 일부 저자와 만나 지정학을 통해 세계 흐름을 통찰하고, 셋째 날은 여행을 소재로 한 초빙 강사의 특강을 듣고 과거와 미래의 불안에서부터 벗어나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철학적 글을 썼다. 

마지막 넷째 날은 지난 5월 진행한 학년 특색 북콘서트 내용과 연계하여 양자역학이라는 과학적 주제에 관해 참가자들이 본교 사회과 교사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과학과 철학이 만나는 지식 통섭의 맛보기 활동을 진행했다.

조OO 교감은 “학생들이 평소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책을 몰입하여 읽는 이번 활동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을 이루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근화여고는 앞으로도 꾸준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한 학생 모두에게 스스로 행간을 이해하고 느끼고 공감하면서 진짜 읽기를 하고 있었는지 스스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적어도 진짜 읽는다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면 앞으로 삶의 모든 부분에서 배움과 성장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4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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