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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성동 환경보호협의회, 황성예술길 잡초제거 `비지땀`

- 황성예술길 수국과 맥문동이 환하게 얼굴 내밀어요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4년 07월 23일
↑↑ 경주시 환경보호협의회 황성동위원회, 잡초제거 '비지땀'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 황성동위원회 회원들이 잡초제거에 비지땀 흘렸다.

23일(화) 새벽 5시 북천변을 가르는 바람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 황성동위원회(회장 여경화) 회원 10여명은 축구공원 4구장 남쪽 알천북로변 황성예술길의 수국과 맥문동 단지에서 호미와 낫, 빗자루, 가꾸리, 예초기 등을 들고 각자 임무를 스스로 분담하여 일사분란하게 잡초를 제거했다.

비지땀을 흘리며 꽃들보다 20cm나 키가 더 큰 잡초를 한 포기씩 제거해 나갔으며 순식간에 수국과 맥문동이 아름다운 흰색 보석꽃 자태와 보랏빛 꽃대로 얼굴을 내밀었다.

평소 황성동 일원에서 매달 환경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황성동위원회는 7월과 8월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새벽에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위원회 집행부는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번개로 7월 환경정비활동 일정을 결정하고 회원들에게 카톡으로 공지했으며 15명의 회원이 새벽 환경보호활동에 참석하겠다는 답장을 받았다.

봉사의 즐거움과 맛을 익히 알고 있는 회원들의 참여정신에 집행부는 놀랐으며 여경화 회장은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카톡으로 전달했다.

예초기로 북천변 강뚝을 깨끗하게 정리한 양성돈 부회장은 “회원들이 손발을 맞추어 함께 재미나게 봉사활동을 하니 땀은 콩죽처럼 흐르지만, 마음은 한없이 즐겁다”고 말했다.

산책하던 한 할머니는 “풀밭인지 꽃밭인지 구분이 안되더니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황성예술길을 다시 보게 되어 참 기쁘다”며 신나게 산보를 이어갔다.

황성동 관계자는 “잡초가 많이 자란 이 길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 황성동위원회에서 말끔하게 손댈것없이 정리해주어 정말 고맙다”며 참석한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 황성동위원회의 구성원들은 50~6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나름 봉사활동하기에 적절한 가정. 직장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여자 19명, 남자 3명으로 조직돼 여경화 회장의 탁월한 지도력과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결속력이 강하고 즐기면서 봉사하는 단체이다.

또한, 환경테마기행 사업을 추진했으며, 환경보호에 애쓰는 환경단체봉사자들을 초청 격려했고, 환경봉사자대회와 환경대상시상식도 가졌다. 경주시민을 위한 환경보호 전문화과정을 개설했고, 자연생태학습과 녹색환경관리 전문이론을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전달 교육도 진행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4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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