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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눈속 치매노인 구조 가족으품으로. . .


한기반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10일
↑↑ 당시 발이 얼어 양말을 벗기고 불을 쬐고 있음
ⓒ CBN 뉴스
경주경찰서 안강파출소(소장 이점식)에서는 집을 나가 4시간 가량 눈이 쌓인 들판을 헤메이는 치매노인(심ㅇㅇ 남, 85세)을 장시간 수색 끝에 발견하여 가족의 품에 안겨주는 훈훈한 미담사례가 있어 가족과 주민들로 부터 칭송을 받아 "주민을 섬기고 이롭게 하는 홍익경찰"이라는 슬로건에 걸 맞는 경찰활동을 하고 있다

2월 10일 낮 12시30경 안강파출소로 다급하게 민원인이 방문하여 85세된 매형이 오늘 아침식사를 하고 나간 후 아직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거동도 불편한데 눈 속에 큰일이 나지 않을까 걱정 된다면서 제발 좀 찾아 달라며 도움을 요창하였다.

당시 점심 식사중이던 안강파출소장 이점식 경감 외 2명은 식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신속히 출동하여 주거지 확인 및 탐문하고, 2시간 전 쯤에 노인을 보았다는 인근 주민 제보를 토대로 수색활동을 펼친 끝에 경주시 안강읍 근계리 체육공원 주변 들판을 신발도 없이 양말만 신은 채 다리를 절뚝거리며 헤매이고 있는 노인을 발견하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한기반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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