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세대가 바뀌고 농촌 인구가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세시 명절인 정월대보름날의 놀이 문화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경주시 서면 천촌리 마을 주민 40여 명은 지난 24일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가 아닌 골프 윷놀이에 푹 빠져 즐거운 시간를 보냈다.
골프와 윷놀이의 게임요소를 합친 골프 윷놀이는 작은 공간에서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3세대 가족, 연인, 직장인, 주부 ,장애인 등 모던 사람이 함께 즐기며 운동할 수 있도록 재편한 커뮤니케이션 레저스포츠로 한번 게임을 접해본 사람은 그 재미에 푹 빠져든다.
장비는 퍼팅트레이너기와 퍼트, 공, 홀컵, 색동타켓판, 깃대. 아웃방지대. 윷판, 말 등이 필요하며 게임은 편을 짠 뒤 말의 수를 정하고 퍼팅을 해 타겟판 안에 공이 멈춘 곳(도, 개. 걸, 윷, 낙방)의 표시대로 말길에 따라 말을 윷판에 놓으면 된다.
윷판의 말을 움직이는 것은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방식이 같으며 윷가락을 던지는 대신 퍼터를 이용해 공을 처서 홀컵에 들어가면 모가 된다. 홀컵 주변에는 도, 개, 걸, 윷이 있어 공이 들어간 칸의 표시에 따라 말을 놓으면 된다.
박영찬 천촌리 이장은 “ 어르신들이 즐기기에 딱 좋은 운동인것 같다."라며 "체력 소모도 많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놀이도 쉽고 편하며 특히 홀컵에 넣기 위한 집중력이 필요해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것 같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