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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보건소장, 인사공모 두고 이제 공무원조합까지 반대 ˝16년 장기집권하면서 자신만의 왕국 이제는 안된다˝

- 환영받지 못하는 인사, 보건소장 외부 응모를 반대한다. -
- 본인의견 반하는 직원은 투명인간 취급에, 서류까지 던저 -
- 22년 청렴도 1등 경주시가 ‘갑질과 전횡의 온상’ 인물기용 반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11월 29일
ⓒ CBN뉴스 -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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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보건소장 공모를 두고 이제는 내부 공무원노조가 반기를 들고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공무원노조 경주지회는 성명서를 배포하고 이번 경주시 보건소장 임용시험 공고에 16년간 경주시 보건소장으로 근무한 A 전 소장이 공모에 참여했다는 풍문을 듣고 행동에 즉각 돌입했다.

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과거 재임 시설 시장과 인사 부서를 무시하고 보건소 인사를 장악하고, 그 권력으로 직원들을 발아래 두고 자신만의 왕국을 16년간 장기 집권해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었다는 성명서를 통해 지역사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특히 A 전 소장의 의견에 반하는 직원은 투명인간 취급하며 승진 순위에서도 철저히 배제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서류를 집어던지고 한 폭언은 아직도 직원들에게 큰 상처로 남아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은 “A 전 소장이 임명될 경우 직원들의 사기는 밑바닥으로 떨어지고, 업무능력의 저하로 실제 피해는 우리 경주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경북권 내 구미와 포항 북구만이 외부채용(보건소장)을 하고 있으며, 국회에서까지도 시대에 뒤처진 행정으로 논의되고 있어 이번 공모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시의사협의회 간부는 “보건소장은 원칙은 의사가 되어야 마땅하나 내부 공무원들의 반발한다는 것은 사실 조심스럽다, 하지만 시민들의 건강과 보건복지를 위한 정책에 있어 능력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임용결과는 경주시장과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일부 공무원들 중 간부는 “A 전 소장은 16년간 보건소장으로 근무하다 급작스럽게 자신의 일신을 위해 더 나은 의료원으로 이직을 했다. 굳이 지역보건소장으로 다시 온다는 것을 아마 직원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근무 당시에 해당 직원들의 전언으로 폭언과 심지어 회식 술자리까지 왕노릇을 해야 한다는 것을 두고 조합원 일부에서 우리 세계에서 납득이 되지 않아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번 공모를 두고 최근 며칠 안팎으로 보건소장 임명을 두고 소문들이 난무하다. 이번 결과를 두고 “이미 결정된 사항에 조합원까지 나선다고 뭐가 되겠냐”는 등의 풍문이 여기저기 후문이 돌고 있다. 이번 결과에 보건행정과 공무원 세계에서는 업무효율까지 회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경주시와 인사위원회의 결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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