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주여고 유교책판 순회전시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송재봉)는 지난 13~17일 ‘한국의 유교책판’이 가지는 의미를 알리기 위하여 한국국학진흥원과 연계하여 ‘기록문화의 전승,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시’를 개최했다.
‘한국의 유교책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으며 조선시대 서책 인출을 위해 제작된 목제 책판으로 305개 문중과 서원에서 기탁한 718종 6만4,226장의 방대한 양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기록유산과 유교책판의 가치와 의미, 책판의 제작과 책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책판의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유교책판 중 도산십이곡, 간재집 등 유교책판 10점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편액 7점, 금속활자모형을 포함한 고문서 8점도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나경 학생(1학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유산도 살펴보고 책판 체험도 직접 해볼 수 있어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송재봉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우리 자랑스러운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을 가까이서 보고 경험하며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졌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