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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3년 2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64명 입국

- 상반기(1차) 이어 하반기(2차)에도 농가 수요인원 100% 전원 입국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8월 10일
↑↑ 캄보디아 프놈펜 ‘경북 농·어업 직업훈련원’에서 사전교육을 받고있는 경주시 계절근로자들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2023년 1차에 입국한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47명은 단 한명의 이탈자 없이 전원 출국한 것에 이어 7일 2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64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교육구호 재단인 나눔재단 월드채널과 지난해 8월 ‘계절근로자 사전 농업연수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10월에는 캄보디아 노동부와 농업분야 발전과 계절근로자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관련 업무를 추진하여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근로자 64명을 입국시켰다.

이번에 입국한 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1차에 이어 농가 수요조사 인원 100% 전원이 입국했다.

이는 법무부 배정인원 대비 저조한 계절근로자 입국률에 비추어 보면 대단히 이례적인 성과이며, 앞서 진행한 법무부 사증인정서 심사와 현지 재외공관으로부터 단 1명의 탈락 없이 100% 전원 사증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월드채널에서 운영하는 현지 ‘경북 농. 어업 직업훈련원’에서 기초 한국어를 비롯한 해당 농가의 영농정보를 이수한 근로자들로 도착 후 범죄예방. 이탈방지 교육등의 절차를 거쳐 34농가에 배치돼 곧바로 영농현장에 투입 후 농작업을 수행한다.

경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로 인한 근로자 및 농가부담을 덜기 위해 외국인등록 수수료, 마약검사비, 산재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용주와 근로자의 현장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본국 가족의 이주여성 3명으로 구성된 통역을 순환 배치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는 경주시 농가들의 자발적 모임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협의회’를 결성하여 지난 6월 창립총회를 열고 인권침해 예방을 비롯한 애로사항 청취, 해소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 도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동구 경주시 농촌인력지원TF팀장은 “계절근로자의 입국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 역시 지난 상반기에 이어 경주시가 현지에서 직접 선발하여 입국전 사전교육을 이수한 자들로 경주시 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24년 상반기 입국자들부터는 한국어 토픽1급 또는 세종학당 한국어 초급1 과정을 수료한 자에 한하여 경주시 계절근로자로 입국시키고자 이를 위해 현지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나눔재단 월드채널과 송출국 현지에 ‘세종학당’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 경주시는 △일손부족 없는 경주시 △불법체류자 없는 경주시 △농가 생산효율 극대화 △무단이탈 ‘0’ 유지 △계절근로자 도입 전국 최우수 지자체 실현의 기치를 내걸고 농가가 필요로 하는 인력은 전원 차질없이 공급하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들 가운데 경주시가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애쓰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단기간(90일,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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