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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국 우호도시 양저우시 대표단 방문 `경제통상 분야 협력` 합의

- 경주-양저우, 신라 대학자 최치원 선생이 맺어준 인연 -
- 코로나 이후 다양한 분야서 교류 봇물 -
- 산업현황 및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향후 경제통상 분야 교류확대 기대-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7월 02일
↑↑ 경주시의 중국 우호도시인 장쑤성 양저우시 대표단이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했다.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의 중국 우호도시인 장쑤성 양저우시 대표단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했다.

양저우시 대표단은 주낙영 경주시장을 예방하여 두 도시 간 경제통상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경주 소재 기업과 주요 사적지를 시찰했다.

2,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양저우시는 수나라 때 대운하가 건설된 후 중국 물류의 중심지가 되어 한때 ‘중국의 모든 물자가 양저우를 거쳐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유한 도시였다.

양저우는 또한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화이양요리의 발상지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미식의 도시’이자, 2000년대 이후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 일양약품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도시이기도 하다.

경주시와 양저우시는 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 유학 후 장원에 급제하여 양저우에서 5년간 공직 생활을 했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2008년에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경주 신라문화제, 양저우세계원예엑스포 등에 상호 참가하면서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추진해 왔다.

특히 두 도시는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에서 주최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 온라인 인플루언서 투어’ 사업의 방문지로 공동 선정되어 관련 행사를 주관했고, 오는 8월 경주시에서 주최하는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양저우시 선수단을 초청,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 양저우대표단 환영만찬
ⓒ CBN뉴스 - 경주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저녁 환영 리셉션을 열고 경주 투자환경 및 양저우 산업현황 설명회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경주시와 시의회,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 및 경주 소재 기업인은 양저우시 대표단과 두 도시 간 통상 협력 방안에 대해 교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주시 대표단이 양저우시를 방문했을 때 최선을 다해 안내해 주신 장리타오 부시장님을 경주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시 간 교류가 기존의 문화관광 분야를 넘어 경제통상 분야로 확대되어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저우시 대표단은 불국사 시찰을 끝으로 1박 2일의 경주 일정을 마치고 일본을 방문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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