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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경주시지회 안강여성회, 6.25 전투 희생자 추모 행사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6월 11일
↑↑ 한국자유총연맹경주시지회안강여성회 회원들이 8일 6.25기계안강지구 학도의용군 전적비 주변에서 환경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자유총연맹경주시지회 안강여성회(회장 조태순)가 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투를 추모하며 학도의용군에 경의를 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주 북경주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김동경 6.25참전유공자 경주지회 안강분회장의 특강이 먼저 진행됐고, 이어서 안강읍 육통리에 있는 학도의용군 전적비를 참배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김동경 분회장은 특강에서 “군번도 계급도 없는 수많은 학생이 학도의용군으로 전쟁에 참여해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고 적군의 계획을 지연시켜 북한군의 야욕을 무효화시켰다”며 “그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2000년 11월에 건립된 6·25 기계·안강지구 학도의용군 전적비는 6·25 50주년을 맞아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제자(題字)를 받았으며 이종달 참전 학병이 글을 짓고 부지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종달 어르신이 직접 참여해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종달 어르신은 "학도의용군은 이 자리를 사수해 인천 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며 당시의 치열한 전투 상황을 전했다.

조태순 자유총연맹경주시지회 안강여성회장은 “38명의 학도의용군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자유총연맹은 영웅들의 정신을 전해나가기 위해 전적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병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조태순 회장과 회원들이 김동경 분회장의 특강을 듣고 전적비를 찾아 환경정화와 영령에 대한 헌화로 나라 사랑을 실천해줘 감사하며 용감한 학도병들의 공훈과 명예를 영원히 기리며, 이를 선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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