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근화여고, 지구를 지키는 플로깅 활동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근화여자고등학교(교장 류현식)는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친 2학년 학생들을 위해 특색 있는 교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험 준비로 인한 학생들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날 170명의 근화여고 학생들이 플로깅에 참여하여 보문호반길 약 1km를 조깅하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플로깅 활동으로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환경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사와 학생들은 플로깅을 통해 함께 발맞추어 뛰는 과정에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나누고 있다. 나란히 목표 지점을 향해 달리면서 평소 나누지 못했던 말들을 진솔하게 나누고, 함께 환경 정화 활동에 임하는 과정에서 유대감을 다지며 사제동행 활동으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학생 야외활동이 제한되어 있었으나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근화여고는 플로깅 봉사활동을 비롯해 사제동행 캠프, 틈새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서은솔 학생은 “길거리에 담배 꽁초, 음료컵이 제일 많이 버려졌는데 주민들이 길거리 환경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에 조금 더 신경 쓰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류다영 학생은 “직접 활동해보니 쓰레기 무단투기와 분리수거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지역 주민들과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쓰레기 배출과 올바른 분리수거에 대한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의문을 작성해보고 싶다.” 라는 활동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