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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고 “자율형 융합 교육과정 프로젝트” 학생 만족도 최고

- ‘미디어 리터러시와 AI’, ‘AI머신러닝’, ‘AI와 메타버스’ 등 AI 관련 수업 확대 -
- 5월 4일~9일까지 3일 동안 교과별 융합 프로젝트 수업 진행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5월 10일
↑↑ 냉장고와 공기청정기를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 코딩으로 메타버스의 원리를 탐색하고 있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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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모든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 ‘자율형 융합 교육과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과간 융합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와 AI’, ‘AI머신러닝’, ‘AI와 메타버스’, ‘영어로 하는 청소년 모의토론’, ‘매체비평으로 보는 사회 이슈’, ‘생명과학과 인류의 미래’, ‘DNA유전자분석실험’ 등 시의성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수업이 개설되어 학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류봉균 교사는 “연말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ChatGPT가 서비스되고, MS의 Bing, 구글의 Monica가 합세하면서 생성형 GPT는 일상 생활에 큰 변혁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초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은 학습 과정에서 거짓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과물에도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라며 “GPT와 같은 AI는 일상 생활 깊숙이 들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학생들에게 AI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올바른 활용법을 알리고 싶어 수업을 개설했다.”라고 설명했다.

‘AI와 메타버스’를 개설한 류동하 교사는 “AI교육 선도학교를 5년 동안 운영한 경험을 살려 메타버스의 기반이 되는 AI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학생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메타버스 세상에서 필요한 시스템을 고민한 끝에 센서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자동화 시스템을 아두이노로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1학년 이서례 학생(17. 여.)은 “AI챗봇인 ChatGPT나 Bing, Monaca를 활용해서 사회적 이슈를 찾고, 그에 대한 의견을 작성하는 수업에 참여했다. AI챗봇을 사용해 보니 다양한 질문에 척척 대답을 하는 것에 놀랐다. 하지만 일부 답변 중에는 정확하지 않은 것도 있어서 AI챗봇을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AI챗봇을 활용해서 아이디어를 얻거나, 글의 구조도를 작성하는 데는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이를 바탕을 스스로 글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수업 참가 소감을 밝혔다.

권영라 교장은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 교육과정으로 교과간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 과제 탐구형 수업 등 학생들의 관심과 진로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확대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라며 “자율형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휴먼 메디컬 AI 중점학교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ESD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경험의 장을 만들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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